
국민의힘의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결의로 복귀 가능성이 희박해진 이준석 대표가 당 지도부의 행보를 공개 비판했다.
당원들과의 간담회를 위해 1일 제주를 방문한 이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비대위 전환이 추인된 뒤 페이스북에 “사퇴는 했지만 아직 사퇴서는 안 냈으니 최고위원들이 사퇴해서 비상상황이라는 이야기를 표결한다는 것 자체가 제가 1년간 경험해온 논리의 수준”이라며 “그 와중에 숫자 안 맞아서 회의 못 여는 건 양념 같은 겁니다”라고 적었다. 비대위 전환을 위해 전국위원회 개최 안건을 최고위원회에서 의결해야 하는데, 조수진 의원이 ‘최고위원 사퇴서를 냈다’며 이날 최고위원회의에 불참해 의결정족수 미달로 안건이 통과되지 못한 점을 꼬집은 것이다. 배현진 의원은 지난 29일, 조 의원은 전날 최고위원 사의를 밝혔지만 배 의원은 ‘사퇴서 수리 이전이기 때문에 비대위 전환을 위한 전국위 소집 건을 최고위원으로서 의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비대위 전환을 서두르면서 국민의힘 주류 내부에서도 불거진 엇박자를 이 대표가 거듭 부각한 셈이다.
이 대표는 지난 7월8일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았지만 ‘권성동 6개월 직무대행 체제’가 구축되면서 복귀 가능성이 살아 있었다.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무혐의로 결론 나면 이 대표가 ‘자숙 기간’을 거쳐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 대표는 지난 7월8일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았지만 ‘권성동 6개월 직무대행 체제’가 구축되면서 복귀 가능성이 살아 있었다. 성접대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무혐의로 결론 나면 이 대표가 ‘자숙 기간’을 거쳐 돌아올 수 있다는 기대도 있었다. 하지만 당이 비대위 체제로 전환하는 것은 새로운 당대표 선출까지 가는 포석이라는 관측이 높다. 이 대표로서는 돌아와 앉을 ‘의자’를 빼앗기는 셈이다. 이 대표가 대표직을 유지하기 위해 법적 대응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법원이 만약 이 대표의 손을 들어주면 비대위 전환을 밀어붙인 윤석열 대통령이나 국민의힘 주류 모두 정치적 치명상을 입게 된다.
김해정 기자 se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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