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5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방명록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5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방명록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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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5일 “내일부터 시작하는 호남 방문은 지방선거용이 아니라 감사 인사를 드리는 동선”이라며 “다음 주부터는 티케이(TK·대구경북) 지역 국민들을 만나는 걸 생각 중”이라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 있는 고 노무현 대통령 묘소를 찾아 참배한 뒤 취재진을 만나 “제 호남 일정이 내일부터 시작되는데, 이걸 마치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용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신 것 같은데 그건 아니다”라며 “저를 위해 많이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직접 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원장은 오는 26일 광주 국립 5·18민주묘지 참배를 시작으로 전남 담양과 전북 고창·전주·익산 등을 돌며 종교인과 문화예술인 등을 만날 계획이다.

조 원장은 호남에서 옥현진 천주교 대주교와 나상호 원불교 교정원장 등을 만나는 일정을 꼽으며 “제가 지방선거 선거운동을 하려고 광주나 전주를 가는 건 아니다. 동선을 보면 금방 확인되실 것”이라며 “인간으로서의 도리와 예의를 갖추기 위한 행보”라고 말했다. 옥 대주교와 나 원장은 조 원장 수감 당시 이재명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청한 바 있다. 조 원장은 “다음 주부터는 티케이 지역, 포항·대구·구미 지역에서 여러 행사를 (갖고) 국민들을 만나는 걸 생각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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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5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국 조국혁신당 혁신정책연구원장이 25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조 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설에 대해서는 “덮어놓고 합당, 덮어놓고 분리 이런 식이 아니라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야 되는 것”이라며 “2026년(지선), 2028년(총선), 2030년(대선)의 과제가 무엇인가를 먼저 정해야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극우화된 국민의힘을 반토막 이하로 줄여야 한다”며 “남은 반을 민주당·혁신당 또는 다른 여러 당이 가져가는 게 한국 사회의 정치 지형을 바로잡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원장은 민주당 등 범여권이 추진해 온 ‘3대(검찰·사법·언론) 개혁’이 올해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이후에는 정치 개혁이 필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기후 위기를 전담하는 정당이 한두 석이라도 (국회에) 들어가야 되는 것 아니냐”며 “투표의 비례성 원칙이 보장되고 강화되는 방식으로 정치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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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원장은 차별금지법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그는 “민주당이 꺼리거나 지연하고 있는 차별금지법 문제가 있다”며 “저희(혁신당)는 차별금지법을 (입법)해야 된다는 입장이고, 저 개인의 소신이기도 하다. 이런 과제를 중심으로 질문을 던지고 ‘어떻게 해야 하지’라고 할 때 올바른 답이 나온다”고 말했다.

조 원장은 이날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방명록에 ‘돌아왔습니다. 그립습니다. 초심 잃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다. 그는 묘역을 참배하다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김채운 기자 cwk@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