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구글에 대항할 수 있는 인터넷 검색 엔진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독일 공영 도이체벨레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이 방송은 독일과 프랑스는 지난해 미국의 구글에 맞서는 유럽 공통의 검색엔진인 `퀘로'를 합작 개발하기로 합의했으나 독일은 이 계획을 포기하고 독자적으로 검색 엔진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독일 경제부 대변인은 검색 엔진 개발을 위한 독일과 프랑스 간 컨소시엄 구성이 무산됐으며 이에 따라 자체 검색 엔진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대변인은 프랑스와 다른 형태의 협력은 계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독일 정부는 그리스 신화의 영웅인 `테세우스'의 이름을 딴 검색 엔진을 개발할 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기업 및 연구소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가 검색 엔진 개발을 서두르고 있는 것과는 달리 독일은 검색 엔진에 사용되는 핵심 기술을 혁신하는 데 중점을 기울이고 있다.
독일 경제부는 직접적인 검색 엔진 개발보다는 검색 엔진 기술과 첨단 통신망 기술을 개발하는 기업과 연구소에 대한 지원에 주력할 계획이다.
검색 엔진 개발 부문에 대한 정부 지원 규모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잇다. 그러나 독일 정부는 최근 IT 산업 중점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위해 2009년까지 12억 유로를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병승 특파원 songbs@yna.co.kr (베를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