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이 세계 최초로 1 대 250만 축적의 달 고정밀 지질 지도집을 공개했다.
22일 관영 신화통신 보도를 보면, 중국과학원 지구과학연구소는 전날 1 대 250만 축적의 달 지질 지도집 세트를 중문판과 영문판으로 공개했다. 달 전체 지질도와 달 암석 분포도, 달 지각도 등 30여개 지도를 통해, 달 표면 지형은 물론 어떤 암석이 분포해 있고, 어떤 지질 활동을 겪었는지 등을 시각화했다.
중국 원로 달 과학자인 어우양쯔위안은 “달 지질도는 달의 변화를 연구하고 미래 달 연구기지를 세우고 달 자원을 활용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지구와 태양계의 다른 행성을 더 잘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체 지질도에는 달에 있는 총 1만2341개의 분화구와 81개의 분지가 표시됐고, 17개의 암석 유형과 14가지 구조가 표시됐다. 인류가 달에 보낸 탐사선의 착륙 지점과 일부 특수 요소도 지도책에 표시됐다. 잡지 ‘항공우주 지식’의 편집장 왕야난은 “지도집 공개는 달 탐사에 관심이 있는 모든 국가들과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지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전 달 지질도는 1 대 500만 축적으로, 특정 지역에 한해 정확도가 높았다. 리우젠쭝 중국과학원 연구원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달 탐사와 과학 연구를 통해 달에 대한 이해가 크게 향상됐다”며 “하지만 현재 사용되는 달 지질도는 미국 아폴로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것으로, 최신 연구 성과를 반영하지 못해 미래의 과학 연구와 달 탐사 수요를 충족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중국은 1960~70년대 달 탐사를 주도한 미국, 러시아보다 시작은 늦지만, 2010년 이후 가장 적극적으로 달 탐사에 나서고 있다. 중국은 2003년 ’창어 프로젝트‘라는 이름의 달 탐사 계획을 시작했고, 2013년 무인 우주선 창어3호가 달 착륙에 성공했다. 2019년에는 무인 우주선 창어4호가 인류 최초로 달 뒷면에 착륙했고, 2020년에는 무인 우주선 창어5호가 달에 착륙해 암석을 채취해 귀환했다. 중국은 올해 무인 우주선 창어6호를 달 뒷면에 보내 암석 채취에 도전할 예정이다. 중국은 아직 유인 우주선을 달에 보내지 못했는데, 2030년까지 우주인을 달에 보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중국이 달 탐사에 속도를 내면서, 미국의 견제도 커지고 있다. 달 탐사가 군사 목적으로 활용될 수 있고, 달 광물 자원의 활용 가능성과 우주 탐사기지 역할로서의 위상 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빌 넬스 미 항공우주국(NASA) 국장은 지난 18일 미 하원에 출석해 “중국이 미국보다 먼저 달 탐사에 성공할지 모른다”며 “그렇다면 중국은 달이 우리 영토니 다른 나라들은 들어오지 말라고 말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베이징/최현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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