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긴급 구조대가 20일 촬영하여 배포한 이 사진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키이우에서 손상된 건물을 보여준다. 키이브/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긴급 구조대가 20일 촬영하여 배포한 이 사진은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으로 키이우에서 손상된 건물을 보여준다. 키이브/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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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군이 20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 미사일 공습을 감행해 최소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우크라이나 외무부가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번 공습 사실을 인정하면서 최근 우크라이나가 서방으로부터 지원받은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국경 지역을 공격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에이피(AP) 통신에 따르면 이날 새벽 키이우에서는 세 차례 이상의 폭발음이 울려 퍼졌다. 우크라이나 공군은 러시아가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이스칸데르 5발을 요격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요격된 미사일의 파편이 키이우 시내 여러 곳에 떨어지면서 건물과 시설물이 파손됐다.

성니콜라스 성당, 고층 사무용 건물, 국립대학 건물 등 주요 시설에도 미사일 잔해가 떨어져 피해가 발생했다. 또한 낮은 고도로 비행하던 미사일이 요격되면서 생긴 충격파로 인해 여러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도 발생했다고 우크라이나 외무부는 전했다. 아르헨티나와 알바니아, 북마케도니아, 팔레스타인, 포르투갈, 몬테네그로 등 외국 대사관 6곳이 입주해 있는 건물에도 창문 파손 등 피해가 보고됐다.

김원철 기자 wonchu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