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부터 소폭이나마 증가세로 돌아섰던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이 다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실질임금은 작년 같은 달에 견줘 1.9% 감소했다. 추석 상여금이 8월과 9월에 분산 지급된 점을 감안해 두달치를 합산해 비교해도, 작년 8∼9월에 견줘 0.4% 감소했다.
노동자들의 실질임금은 앞서 2022년 0.2% 감소하고, 2023년 1.1% 감소한 바 있다. 올해 상반기 합산액도 작년 같은 기간에 견줘 0.4% 감소했다.

고용노동부가 28일 발표한 ‘2024년 10월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를 보면,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근로자의 9월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03만1천원으로 지난해 431만6천원에 견줘 0.3% 감소했다. 특별급여가 큰폭으로 감소하면서 명목임금이 줄었다.
물가수준을 반영한 실질임금으로는 375만1천원(2020년 물가수준으로 환산)으로 전년동월(382만4천원)에 견줘 1.9%(-73천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계의 주 수입원인 실질임금의 하락은 가계의 소비여력이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고용노동부는 9월 명목임금과 실질임금이 하락한 이유로 “지난해엔 대부분 9월에 지급된 명절 상여금이 금년에는 8, 9월에 분산 지급된 것과 자동차 관련 산업에서 임단협 타결금 지급 시기 변경 등으로 특별급여가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고려해 8∼9월의 임금총액을 합산해 비교해도, 실질임금이 715만7천원에서 713만원으로 0.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9월까지 누적합산한 실질임금은 0.1% 증가에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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