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심재호 선생(오른쪽, 2021년 작고)이 2007년 12월5일 아버지 심훈 선생이 짓고 자신이 태어난 필경사를 바라보며 회한에 잠겨 있다. 그는 이날 이버지의 유골을 필경사 안뜰에 봉안했다. 송인걸 기자
고 심재호 선생(오른쪽, 2021년 작고)이 2007년 12월5일 아버지 심훈 선생이 짓고 자신이 태어난 필경사를 바라보며 회한에 잠겨 있다. 그는 이날 이버지의 유골을 필경사 안뜰에 봉안했다. 송인걸 기자
광고

충남 당진 면천읍성이 7년 연속 국가유산 활용사업 대상에 선정됐다. 솔뫼성지는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처음 선정됐다.

당진시는 22일 면천읍성과 솔뫼성지‧합덕성당‧신리성지가 국가유산청 주관 2026년 생생 국가유산 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면천읍성의 ‘면천읍성 360도 투어’는 읍성안 문화유산을 소재로 체험·교육·관광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7년을 연속해서 국가유산 활용사업에 선정된 당진시의 대표 문화유산 사업이다. 또 솔뫼성지․합덕성당․신리성지의 ‘성지의 숨결, 기억의 여정’은 천주교 문화유산을 활용한 사업으로 2027년 천주교 세계청년대회를 앞두고 처음으로 생생 국가유산 사업에 선정됐다.

또 당진시는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 부문에서 ‘면천향교-면천향교에서 다시 피어난 연암이야기’,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부문에서 ‘필경사-새로운 계몽의 시대’, 국가유산 야행 부문에서 ‘합덕제-합덕에서 솔뫼까지 문화로 밤마실’ 등 3개 사업도 국가유산 사업에 선정돼 국비 3억4600만원을 확보했다.

광고
면천읍성 달빛 야행 모습. 당진시 제공
면천읍성 달빛 야행 모습. 당진시 제공

‘필경사-새로운 계몽의시대’ 사업은 심훈 선생이 집을 짓고 소설 상록수를 쓴 필경사를 중심으로 일제강점기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과 농촌 계몽 운동을 알리는 프로그램이다. 택호인 필경사는 붓으로 밭을 일군다는 뜻이다. 면천향교를 중심으로 한 향교·서원 활용사업과 합덕제 국가유산 야행사업은 2024년 이후 2년 만에 다시 선정됐다.

공영식 당진시 문화예술과장은 “문화유산을 활용한 프로그램은 아이들에게 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깃든 의미를 교육한다는 점에 대단히 중요하다”며 “또 문화유산 사업은 관광, 지역경제 등 여러 분야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으므로 다양한 활성화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송인걸 기자 igso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