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청주 무심천에는 봄꽃이 만발했다. 무심동로 제1운천교~효성병원 구간 4㎞, 무심서로 흥덕대교~수영교 구간 5㎞ 남짓 길가엔 벚꽃·개나리 등이 흐드러지게 피었다. 무심천 벚꽃은 지난 25일 꽃망울을 터뜨리더니 28일 절정을 이뤘다. 올해는 무심천변 도로통행 제한이 풀리면서 보도에는 연일 방문객들이 가득 차고, 꽃구경 온 자동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한다.

청주시는 오는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벚꽃과 함께 하는 푸드트럭 축제’를 열 참이다. 청주시는 1999년부터 시민 안전, 주변 상인과 마찰 등을 이유로 벚꽃길 주변 거리 상인, 야시장 등을 막았던 터라 20여년 만에 벚꽃 노점을 만나는 셈이다. 청주시에 주소를 두거나 신고를 한 푸드트럭 20대가 축제 동안 청주 제1운천교~용화사 구간 300m에 배치돼 시민을 만난다. 장은영 청주시 음식관광티에프팀 주무관은 “시민 편의 등을 위해 간식·분식·음료 등을 파는 푸드트럭을 제한 배치하기로 했다. 효과·반응 등을 살펴 정례화할지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청주시는 축제를 앞두고 3억5천만원을 들여 청남교~모충고 사이 무심천변에 경관 조명을 설치했다. 더불어 청주시는 무심천 장평교~수영교(2.5㎞) 사이 완충공간 8630㎡에 꽃길을 만들고, 청주대교·청남교 주변 둔치 1만1293㎡에 들꽃·튤립 정원을 조성할 참이다. 축제 기간에는 시민과 함께 하는 노래자랑(버스킹), 공연, 전통문화·음식 체험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볼거리·즐길거리가 가득한 ‘꿀잼 도시’ 청주를 위해 무심천을 여가·힐링 공간으로 변화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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