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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경찰이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 15명 중 11명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는 21일 진행된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이날 새벽 전기통신사업법 위반 등 혐의로 피의자 11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 설명을 종합하면, 이들은 올해 3~4월께 캄보디아 내 주요 범죄단지에서 로맨스 스캠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피의자 11명 중 10명은 오는 21일 의정부지법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는다. 심사는 오전과 오후로 나눠 이뤄진다. 나머지 1명인 30대 남성 ㄱ씨는 다른 건으로 이날 오전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고, 구속 여부는 오후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하지 않은 네 명 중 세 명은 석방했으며, 한 명은 다른 범죄로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돼 부산지검 동부지청으로 신병이 넘어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석방된 피의자들을 포함해 여죄를 집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했다.

송상호 기자 ssho@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