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0억 아시아인이 하나 되는 축제의 장이 될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사진)이 착공 3년 만인 7일 위용을 드러낸다.
인천시 서구 연희동에 연면적 11만3620㎡, 관람석 6만2818석의 아시아 최대 규모로 지어진 주경기장은 9월 막이 오르는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육상경기, 크로켓경기, 마라톤 결승지점으로 활용된다.
주경기장은 하늘과 바다를 담은 도시인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을 통해 아시아인들이 즐겁게 춤추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친환경 대회를 표방한 아시안게임의 핵심 시설이라는 점을 고려해 자연과의 조화를 곳곳에 강조했고, 지열과 태양열을 사용하는 친환경 요소를 적용해 친환경 인증을 획득했다. 인천이라는 도시의 역동성을 표현하는 데도 공을 들여, 바람이 물결치듯 남북으로 펼쳐진 2개 지붕, 빛이 산란되는 투명하고 열린 느낌의 파사드(건축물의 정면), 승무의 춤사위를 닮은 곡선미가 조화롭게 디자인됐다. 장애인 관람석 534석은 이용객을 배려해 회전식 휠체어석과 동반자석을 함께 배치했다.
좌석 절반이 넘는 3만2500여석은 ‘가변석’이다. 대회가 끝나면 철거해 영화관, 할인점, 아웃렛, 스포츠센터와 같은 상업·문화시설과 시민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건설비와 사후 유지관리비를 최대한 절감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인천시는 7일 오후 주경기장에서 송영길 인천시장,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 김한길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등 정치인과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열 예정이다. 준공식에서는 2014명이 참가하는 테이프커팅 퍼포먼스가 열리며, 인천시는 테이프커팅 기록을 한국기록원에 등재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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