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상반기부터 서울 시민들은 일기예보와 같이 ‘내일의 교통 예보’를 받아볼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현재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시내 교통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서울 교통정보시스템(TOPIS) 2.0’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서울 교통정보센터 3.0’을 내년부터 시민들에게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3.0 버전에선 좀더 정교해진 교통 흐름 알림과 함께 다음날의 교통 예측 기능이 추가됐다. 교통 예측은 30분 또는 1시간, 일일 단위로 이뤄질 예정이며, 10년 이상 수집된 빅데이터를 분석한 자료가 활용된다.
이런 시내 교통정보는 도로교통 전광판과 버스정류장 안내단말기 등 시내 곳곳에 설치된 1141대의 안내 장비를 통해 제공된다. 대형 교통사고, 각종 집회와 시위에 따른 도로 통제, 지하철 운행 중단 등 예측하기 힘든 돌발 상황과 폭우, 폭설 등에 따른 도로 통제, 하천 수위, 기상 상황 등의 재난 정보도 함께 제공된다.
특히, 이번에 교통사고나 물난리 등의 재해, 집회 때문에 도로가 막힐 때 가장 빠른 우회도로는 어디인지도 안내해주는 기능이 추가됐다. 그동안 도로가 통제될 때 우회로를 제대로 몰라 고생했던 시민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집회나 행사 등으로 인한 도로 통제는 연간 40~60회 정도이지만 대개 도심 주요 지점에서 1시간 이상 열려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집회나 행사로 인한 도로 통제 때 최적의 우회도로가 어디인지 사전에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시는 이밖에 장애물이나 추돌 위험을 미리 알려 교통사고를 줄이는 미래형 도로안전 서비스 등도 개발하고 있다.
박보미 기자 bomi@hani.co.kr
일기예보처럼 ‘교통예보’ 합니다
박보미기자
- 수정 2019-10-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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