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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인천시장(사진)이 시 재정난의 첫 고비인 유동성 문제를 해결했다며 자신감을 표시했다. 인천시는 전임 시장의 방만한 재정운용으로 심각한 재정난을 겪어왔다.

송 시장은 2일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취임 직후 수당 삭감, 세출 조정, 지하철 2호선 개통 연기, 터미널 매각 등을 통해 유동성 위기를 해결했다. 지금은 향후 20년 동안 갚아야 할 채무의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시장은 시 재정과 관련해 △유동성 위기 극복 △채무 관리 △지역경제 활성화 등 3단계로 접근해왔다. 인천시의 부채는 공기업 부채를 포함해 2010년 6월 7조4452억원에 이르렀다. 구월보금자리 등에 대한 투자 때문에 지난해 말 현재 9조4594억원으로 늘어났지만, 아파트 분양대금 회수 등으로 내년부터는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측된다.

송 시장은 이어 투자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서도 조금씩 성과가 쌓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에스케이(SK)인천석유화학 본사가 구도심인 서구 원창동에서 출범하고 1조8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도 서울 대신 송도 쪽으로 들어오는 데 의견접근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은행 한국사무소는 오는 9월 입지가 결정된다. 지역 현안으로 어려움에 봉착한 용유·무의도 관광개발사업과 영종도 카지노 유치 문제에 대해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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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 시장은 서해 북방한계선(NLL) 등과 관련해선 평화를 위한 노력을 약속했다. 그는 “인천시장으로서 우리 행정구역 경계선인 엔엘엘을 지킬 책임이 있다. 남북 평화어로구역 지정에 노력하고 남북이 함께 하는 상생과 평화의 구역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영환 기자 ywkim@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