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조사…내수기업 내림폭 커
올 들어 계속 회복세를 유지하던 부산 지역 기업경기가 지난달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 부산본부는 289개 지역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를 조사한 결과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지난달 상승세가 하락세로 꺾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달 들어 상황이 더욱 나빠질 것이라는 부정적 전망이 나왔다고 2일 밝혔다.
한국은행의 조사 결과를 보면, 부산 지역 제조업체들의 업황 경기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했을 때 1월 63, 2월 68, 3월 76, 4월 79를 기록하는 등 계속해서 회복세를 나타냈으나, 지난달에는 74를 기록했다. 비제조업체들의 업황 경기지수도 1월 51, 2월 55, 3월 67, 4월 76 등 회복세를 유지했으나, 지난달에는 63으로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중화학공업 보다 경공업, 수출기업 보다 내수기업의 하락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고, 음식료품과 전기기계 업종은 상승세를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중소기업은 상승세가 꺾인 반면, 대기업은 회복세가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과 도소매업의 하락폭이 컸다.
한편, 기업경기를 예측하는 업황 전망지수는 제조업(85→81)과 비제조업(77→70) 모두 6월이 5월 보다 더 나쁠 것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1차금속, 조립금속, 섬유, 가죽·신발제조업 등은 다른 업종 보다 타격이 클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내수 부진과 환율 불안,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부정적 요인이 장기화되는 바람에 성장동력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부산/최상원 기자 csw@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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