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의 역사적 성과와 문화적 업적을 정리한 책이 나왔다.
안종일 전 광주시교육감과 정진백 전 <사회평론> 대표가 펴낸 <정의로운 역사 멋스러운 문화><사진>는 ‘새로쓰는 광주·전남의 참모습’이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공동 편저자 정진백씨는 “광주·전남의 역사와 문화를 주체적 관점에서 옹골차게 서술해 그 참모습을 널리 전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이화(역사문제연구소 고문)·문순태(소설가)·김충렬(전 고려대대학원장)씨 등 역사·문학·미술 등 각 부문 연구자 35명이 저술에 참여했다.
이 책은 8장, 64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짜여졌다. 1장에선 이이화·문순태·김정호씨가 광주·전남의 역사와 문화를 개괄했다. 2장에선 고대와 중세 사회의 광주·전남 역사를 다루고 있다. 이 가운데 김충렬씨가 쓴 ‘기축옥사의 시말과 그 교훈’이라는 논문은 호남 지식인 1천여명이 죽임을 당한 정여립 모반사건의 진실을 들려주는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3장에선 박석무(전 국회의원)씨가 ‘해남·강진의 유배지 문화’라는 글을 통해 호남에서 이룬 학문적 성과를 다룬다. 이밖에 동학농민운동과 항일의병전쟁(4장), 일제식민통치와 민족운동(5장), 해방과 분단(6장), 민주화의 길(7장)을 통해 의향의 역사를 기록했다. 정진백씨는 “필자들의 헌신으로 민간 차원에서 2년 동안 작업 끝에 지역 통사를 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 광주·전남역사를 분야별로 더 심층적으로 연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책의 출판 기념회는 14일 오후 6시 광주시 동구 대인동 광주은행 본점 3층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010-4618-6511.
정대하 기자 daeha@hani.co.kr
광주·전남 참모습은 ‘정의·멋’
정대하기자
- 수정 2019-10-19 11: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