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성찬(국군체육부대)과 오정하(안동시청)가 나란히 하나증권 제5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 일반부 남녀 단식 정상에 올랐다.
홍성찬은 9일 강원 양구군 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남자 단식 결승에서 정윤성(국군체육부대)을 1시간11분 만에 세트 스코어 2-0(6:3/6:4)으로 꺾었다. 오는 12일 정윤성, 권순우, 박용준과 함께 전역하는 홍성찬은 군인 신분으로 치른 마지막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전역 후 당진시청 소속으로 뛰는 홍성찬은 8월 캐나다에서 열리는 남자프로테니스(ATP) 마스터스 1000 대회부터 국외 투어에 도전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프로텍티드 랭킹’(Protected Ranking·보호 순위) 147위로 당분간 ATP 투어에 나갈 수 있다.
홍성찬은 경기 뒤 “군인으로서 마지막 시합을 우승으로 마무리하게 돼 너무 기쁘다. 그만큼 제가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앞으로 국외 시합에서 좀 더 좋은 모습으로, 좋은 경기력을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을 얻었다”고 했다. 더불어 “1년6개월 동안 많은 가르침과 지원을 해주신 정성윤 감독님과 멀리 문경에서 응원 오신 이민종 훈련처장님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날 결승에는 7개월 된 첫딸(홍단아) 등 가족들이 총출동해 홍성찬을 응원했다. 홍성찬은 “딸이 아빠 우승하는 모습을 처음 봤다. 그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 정말 기쁘다”고 했다.
오정하는 여자 단식 결승에서 김다빈(강원도청)을 세트 스코어 2-0(6:0/7:6<7-5>)으로 꺾고 올 시즌 처음 우승을 차지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