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손흥민 등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난해 11월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싱가포르와 경기를 5-0으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강인, 손흥민 등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난해 11월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싱가포르와 경기를 5-0으로 이긴 뒤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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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감독이 6월 싱가포르, 중국과 2연전에 ‘새 얼굴’을 대거 발탁했다. 김민재, 조규성, 설영우 등은 부상으로 빠졌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두 경기에 나설 6월 A대표팀 선수 소집 명단(23명)을 27일 발표했다.

대표팀 정식 감독이 선임되지 않아 김도훈 감독이 임시로 지휘봉을 잡은 이번 소집에는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등 주축들이 그대로 이름을 올린 가운데, 오세훈(25·마치다젤비아), 배준호(21·스토크시티), 황재원(22·대구FC), 최준(25·FC서울) 등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 온 젊은 선수가 대거 발탁됐다. 황인재(30·포항 스틸러스), 박승욱(27·김천 상무), 하창래(30·나고야) 등 연령별 국가대표 경력이 없는 선수까지 총 7명이 A대표팀에 생애 처음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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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 부상으로 지난 3월 소집에서 빠졌던 황희찬(울버햄프턴)과 엄원상(울산 HD)이 다시 명단에 들었다. 지난 2023∼2024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서 소속팀 우승을 이끈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의 박용우도 아시안컵 이후 다시 선발됐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활약 중인 정우영(알 칼리즈)은 1년 3개월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도훈 감독은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 큰 변화를 가져오는 건 어려운 사정이 있지만 기존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몸 상태를 고려할 때 대체 자원이 마련돼야 한다는 판단에서 코칭스태프들과 심도 있는 회의를 통해 명단을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선수가 상당수 합류했는데 기존 대표팀 선수들은 어떤 선수들과도 호흡을 잘 맞추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전술 준비를 잘 해서 이번 두 경기에서 신구 조화를 잘 이루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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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관련해서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경우 최근 리그에서 다친 왼쪽 발목이 아직 불편해 정상적인 훈련과 경기 출전이 어렵다는 선수 쪽 요청이 있었다. 조규성(미트윌란)도 그동안 통증이 지속된 오른쪽 무릎 수술을 이번 소집 기간에 진행할 예정이다. 설영우(울산)는 어깨 수술 뒤 재활 중이어서 일찌감치 (명단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6월2일 인천공항에 소집돼 2차 예선 방문 경기 장소인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와 방문 경기를 치른 뒤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과 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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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6월 선발 명단

골키퍼(GK):조현우(울산 HD), 송범근(쇼난벨마레), 황인재(포항 스틸러스)

수비(DF):권경원(수원FC), 박승욱(김천상무), 조유민(샤르자), 하창래(나고야), 김진수(전북 현대), 이명재(울산HD), 황재원(대구FC), 최준(FC서울)

중원(MF):박용우(알 아인), 정우영(알 칼리즈), 황인범(FK 츠르베나즈베즈다), 홍현석(KAA 헨트), 배준호(스토크시티), 이재성(마인츠),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튼), 엄원상(울산HD),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공격(FW):주민규(울산 HD), 오세훈(마치다젤비아)

정인선 기자 re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