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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P 연합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 AP 연합뉴스

이정후(27·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방망이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4경기 연속 무안타다.

이정후는 30일(현지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방문 경기에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병살타를 때려내는 등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단 1개의 안타도 때려내지 못하고 있다. 시즌 타율은 0.240(308타수 74안타)까지 떨어졌다. OPS(출루율+장타율)는 0.704. 샌프란시스코는 2-4로 졌다.

현지 날짜 기준으로 개막 달(3월)에 타율 0.286, OPS 0.841를 기록했던 이정후는 4월에는 타율 0.324, OPS 0.908로 펄펄 날았다. 하지만 5월부터 급격하게 성적이 하락했다. 5월 타율 0.231, OPS 0.613로 떨어지더니 6월 월간 타율은 1할대(0.143)에 머물렀다. OPS는 0.551. KBO리그에서는 슬럼프에 빠졌을 때 빨리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빅리그에서는 여의치 않은 모습이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데뷔해였던 지난 시즌 어깨를 다쳐 수술했기 때문에 올해가 실질적으로 풀타임 첫해가 된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