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호 태풍 ‘하구핏’이 북상하면서, 5일까지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5일까지 중부지방과 북한지역을 오르내리는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중국 남동해안을 향해 이동 중인 태풍 하구핏이 동반한 매우 많은 양의 수증기가 우리나라로 추가 유입되면서 앞으로 내릴 비의 강도는 더욱 세질 전망입니다.

중부지방은 최근 일주일 동안 100∼500㎜의 비가 내리면서 하천과 계곡의 물이 많이 불어나 있고 지반도 매우 약해진 상태입니다. 여기에 추가로 다량의 강한 비가 예고되고 있어 산사태와 축대 붕괴, 농경지·지하차도·저지대 침수로 인한 피해도 우려됩니다. 위험 지역 거주민은 비 피해에 철저히 대비하고,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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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여러분이 궁금해할 그 ‘하구핏’은 지금 어디쯤 오고 있을까요?

세계 기상 정보를 시각화하여 나타내는 비주얼 맵인 ‘어스널스쿨 earth.nullschool.net’에서 태풍의 경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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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활동하는 미국 출신의 미술가 겸 엔지니어 카메론 베카리오(Cameron Beccario)가 개발한, 어스널스쿨에 접속하면 세계 각 지역의 풍향 정보를 실시간(3시간마다 업데이트)으로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지난 2일 오후 9시께 발생한 태풍 하구핏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채찍질’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