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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지를 가득 싣고 위험하게 도로를 지나는 80대 노인의 손수레를 경찰관들이 직접 ‘에스코트’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지난 1일 오후 1시께 경찰 112신고센터에 ‘노인이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풍덕천동 풍덕천네거리~보정동 구성 쪽 편도 4차로 도로에서 폐지를 가득 실은 손수레를 위험하게 끌고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허리가 굽은 이 노인은 무더위 속에 차량이 쌩쌩 달리는 4차로에서 힘겹게 손수레를 끌고 있었다.

이에 용인서부경찰서 보정지구대 이영화(49) 경위와 변지환(31) 경장이 출동했고, 변 경장은 차에서 내려 손수레를 끌고 이 경위는 순찰차로 손수레 뒤에서 30분 남짓 안전을 지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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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2㎞가량 떨어진 폐지 수거 고물상까지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이런 ‘손수레 에스코트’ 사연은 이를 목격한 시민이 사진을 찍어 다음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사진)에 올리면서 화제가 됐다. 두 경찰관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이고, 앞으로도 사고 예방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인/김기성 기자 player00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