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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는 미니스커트를 입고도 청계천에서 마음 놓고 걸어다닐 수 있게 됐다.

서울시설공단은 5일 "치마나 미니스커트를 입은 여성들이 노출 우려로 통행에 불편을 느끼고 있던 청계천 계단 15곳의 개선 공사를 최근에 끝마쳤다"고 밝혔다.

공단은 여성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청계천 시작 지점부터 중구 황학동 영도교 하류까지 직선형 산책로 계단 15곳의 발판 폭을 기존 30㎝에서 60㎝로 확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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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의 발판 폭이 대폭 확대됨에 따라 발판 아래서 위를 올려다 봐도 보행자를 볼 수 없게 됐다.

이전 청계천 산책로 계단은 발판과 발판 사이가 뻥 뚫린 구조로 오르내릴 때 계단 사이로 치마 속이 노출될 우려가 있어 여성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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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폭우로 물이 불어 산책로가 잠겼을 때도 물이 잘 흐르고 계단이 망가지지 않도록 이같이 설계했었다.

시 관계자는 "발판 폭을 확장함으로써 치마를 입은 여성들의 불편도 해소하고 산책로 계단의 치수기능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