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방송(MBC) 라디오 시사 유튜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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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광복절 80주년을 맞아 열린 ‘국민임명식’ 행사에서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던 가수 이승환이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비정상이 정상화가 되는 영상들을 볼 때 울컥하고 충만한 느낌이 있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18일 문화방송(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한 ‘국민임명식’ 행사 후일담을 전했다. 이승환은 “처음에는 광복절 행사라고만 행안부 쪽에서 연락을 받았고 (국민) 임명식인지는 몰랐는데 기사를 보고 알았다.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제가 팬분들이나 관객분들한테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한다”며 “그런데 그날은 절로 ‘사랑한다, 대한민국’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사회적 발언을 많이 하는 데 부담이 없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저는 사실 부담스러운 건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승환은 “데뷔 때부터 제가 직접 제작을 해서, 누군가의 지시나 명령을 받는 위치가 아니라 언제나 제가 결정하는 위치였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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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방송(MBC) 라디오 시사 유튜브 갈무리
문화방송(MBC) 라디오 시사 유튜브 갈무리

이승환은 “제가 무엇이 되고 싶다거나 더 갖고 싶다거나 이랬으면 (사회적 목소리를 내는 데) 자제했을 것”이라며 “그런 욕심도 없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현재) 동안이다”라고 말했다. 이승환은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으뜸은 동안이라는 말이 있다”며 웃었다.

이날 라디오 스튜디오에는 턱걸이 운동 기구가 설치돼 있었다. 이승환은 이날 턱걸이 21개를 성공하며 체력을 자랑했다. 경쟁에 나선 진행자 권순표 앵커는 11개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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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 구미시의 공연장 대관 취소 결정을 두고 현재 소송을 진행하고 있는 이승환은 당시 구미시장의 취소 결정이 내년 지방선거를 의식해서였을 거라고 추정했다. 이승환은 “그 이후에도 (구미시장은) 공무원 중립 의무 위반을 하면서까지 윤석열 탄핵 반대 집회에 나가긴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승환 페이스북 갈무리
이승환 페이스북 갈무리

이승환은 또 “제가 핸드폰 중독자다. 계속 제 에스엔에스(SNS)에 악플 달리는 걸 본다. 몇 분은 그래서 제가 잡았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오늘도 인터넷에 제가 북한 간첩이라고 누가 올렸더라”라며 “저한테 악플을 달면 무조건 끝까지 간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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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데뷔한 이승환은 1965년생으로 올해 환갑을 맞았다. 이승환은 오는 30~31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데뷔 35주년 투어 ‘헤븐’의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 이승환은 지난해 11월부터 전국을 돌며 ‘헤븐’ 공연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2월25일 구미시문화예술회관에서도 공연을 열려 했으나 구미시가 공연장 대관 취소를 통보해 무산됐다. 이에 이승환은 김장호 구미시장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송경화 기자 freehwa@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