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치른 201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6월 모의평가를 채점한 결과, 언어 영역과 외국어 영역의 만점자가 0.31%와 0.80%에 그치는 등 다소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25일 발표한 6월 모의수능 채점 결과를 보면, 수리 ‘가’형과 ‘나’형의 만점자는 전체의 1.76%와 2.15%로 평가원 쪽이 애초에 제시한 ‘만점자 1%’ 기준으로 보자면, 다소 쉬웠던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표준점수 최고점은 각각 139점과 144점으로 지난해 수능 때(139점, 138점)와 같거나 약간 높았다.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문제가 어려웠음을 의미한다.
언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으로 지난해 수능(137점)에 비해 3점 떨어졌고, 외국어 영역은 140점으로 지난해 수능(130점)보다 10점 올랐다.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정치 과목 만점자가 4.85%에 이른 반면, 국사는 0.04%에 그쳐 과목간 난이도 조절에 문제를 드러냈다. 과학탐구 영역에서도 물리Ⅱ의 만점자는 1.52%였으나 지구과학은Ⅰ은 0.07%로 가장 낮았다.
평가원은 “수리 영역의 경우 적정 난이도 확보를 위해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했으나 표준점수 최고점이 다소 높아진 것은 시기적으로 중하위권 학생의 학습 준비도가 아직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유성룡 1318대학진학연구소장은 “본 수능 때는 언어는 다소 쉬워지고 수리는 어려워질 것”이라며 “이번 점수만을 기준으로 수시 지원을 하지 말고, 부족한 영역과 단원을 보완하라”고 조언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모의수능, 언어·외국어 어려웠다
전종휘기자
- 수정 2012-06-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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