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엔유(SNU) 팩트체크센터 누리집 화면. 누리집 갈무리
에스엔유(SNU) 팩트체크센터 누리집 화면. 누리집 갈무리

서울대 언론정보연구소의 에스엔유(SNU) 팩트체크센터가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제휴 언론사들에 불편부당성·일관성·투명성·독립성 등 팩트체크 원칙을 환기하는 권고문을 발표했다. 지난 2017년 출범해 7년째 운영되어 온 팩트체크센터는 제휴사 기자들이 참여해 정치인 발언 등 공적인 사안에 대한 사실 여부를 검증하는 플랫폼으로 현재 31개 언론사가 함께하고 있다. 센터는 앞서 20대 대선 때도 권고문을 발표한 바 있다.

팩트체크센터의 의사결정기구인 팩트체크위원회는 15일 권고문에서 “정치적 양극화가 심화하고 생성형 인공지능 기술로 허위정보의 위협도 증가한 만큼 22대 총선을 두 달여 앞두고 에스엔유 팩트체크 플랫폼에서 활동해온 제휴 언론사의 역할이 무겁다”고 강조했다.

이날 발표된 권고문에는 △불편부당성·비당파성 등 ‘에스엔유 팩트체크 원칙’을 준수할 것 △발언 당사자를 직접 취재하고 공개기록을 확보하는 등 검증은 발언자로부터 시작할 것 △특정 후보·정당에 치우치지 말고 다양한 후보의 주장을 검증하도록 노력할 것 △언론사 간 교차 검증에 힘쓸 것 등 네 가지 실천 방안이 담겼다. 센터는 “이번 권고가 제휴사를 비롯해 언론 전반의 총선 팩트체크 기준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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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 내용 전문은 팩트체크센터 누리집(factcheck.snu.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강수 기자 turn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