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한 시민이 옷으로 땀을 닦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한 시민이 옷으로 땀을 닦아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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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11일 하루 동안 9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12일 질병관리청의 응급실 감시체계 집계를 보면 지난 11일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을 찾은 환자는 99명이었다. 전날(21명)보다 약 5배나 급증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20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15명, 충남 14명, 전북 11명, 전남광주 7명 등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15일부터 지난 11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636명이고 이 중 추정 사망자는 2명이다. 이 중 28.8%가 65살 이상 노인이었다. 질환으로는 열탈진이 57.7%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응급환자 발생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가 15.4%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오후 2~3시 11.0%, 오후 3~4시 10.4% 순이었다. 발생 장소는 논밭 등 실외가 86.5%로 대부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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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한낮 기온이 35도까지 오르며 무더운 날씨를 보인 1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질병청은 “폭염이 이어질 때 야외활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외출이나 작업 중에는 그늘이나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는 등 체내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