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를 향해 ‘백담사에 가 조용히 사시라’고 권했던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불교계로부터 항의를 받았다”며 사과했다.
박 의원은 26일 시비에스(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여사가 영부인 하지 않기로 했으니까 그 공약을 지킨다는 의미에서 ‘백담사에 보내라’, ‘가서 2~3년 살다 와라’라고 했더니, 불교계에서 항의를 많이 받았다”며 “사과한다”고 말했다. 백담사는 강원 인제군 설악산에 있는 불교 사찰로,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전두환씨가 2년간 은거했던 곳이다.

박 의원은 전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비롯해 여러 방송에서 “김 여사가 만악의 근원”이라며 백담사행을 제안했다. 명품 가방 수수 사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공천개입 의혹 등 김 여사 관련 여러 논란이 쏟아지고 있는 만큼, 김 여사가 더 이상 공적 역할을 맡아선 안 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김 여사의 허위 이력 논란이 확산하자 언론 인터뷰와 토론회에서 영부인 의전을 담당하는 청와대 제2부속실을 폐지하고 영부인 칭호도 쓰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 여사도 윤 대통령 당선 뒤 언론 인터뷰에서 영부인 호칭보단 대통령 배우자로 불리길 원한다는 뜻을 전했다.
박 의원은 이런 불교계의 항의가 김 여사를 향한 부정적 민심을 방증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박 의원은 “(불교계에서는) 백담사가 쓰레기 하차장이 아니라는 거다. 어떻게 김건희 같은 사람을 백담사로 가라고 하느냐 이런 얘기”라며 “이게 민심”이라고 덧붙였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단독] 정부·삼전닉스, ‘3대 메가’에 2천조 투입한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628/53_17826480541981_20260628502196.webp)








![[단독] “공안·테무경찰” 조롱…경찰관 13명, ‘올공 시위’로 피해 호소](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628/53_17826119260082_20260628500842.webp)











![[단독] ‘폭염 사각지대’ 장애인 온열질환 ‘예방·건강 매뉴얼’ 만든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257/154/imgdb/child/2026/0628/53_17826382889819_20260628501991.webp)











![<font color="#FF4000">[단독]</font> 종합특검, 강호필 전 지작사령관 소환 조사…내란 가담 혐의](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629/53_17827096306667_20260629501688.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