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남 부여를 찾아 모내기 체험을 하고 현장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충청 부여군 임천면에서 청년농부들과 함께 직접 모내기 활동에 참여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앙기에 벼 모판을 싣고, 직접 약 100m가량 모내기 작업을 했다. 이어 국내 최초로 농기계 자율주행 시스템 국가 검사를 통과한 ‘자율주행 이앙기’ 시연을 참관하기도 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마을회관에서 동네주민들과 새참을 함께했다. 윤 대통령은 청년농업인, 마을주민과 함께 국내 밀로 만든 잔치국수와 서리태 두부김치, 가루쌀빵, 수박, 방울토마토 등을 먹었다. 윤 대통령은 취미를 묻는 한 주민의 말에 “열심히 일하고 시간이 남으면 사람들과 어울려 막걸리 한잔하는 것”이라고 말해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고 이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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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이날 쌀·보리 도정 시설과 ‘가루쌀’을 만드는 모판 현장도 둘러봤다. 대통령실은 “농업·농촌의 구조 개선 및 스마트화를 통한 청년 진출 도모와 올해 수확기 쌀값 안정을 위한 정부의 정책 의지를 강조하고자 마련됐다”고 이날 일정에 의미를 부여했다.
배지현 기자 beep@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