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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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국회 본청의 당 대표실과 대회의실 등에 윤석열 대통령 사진을 거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11일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에서 이 같은 방안에 대해서 의견을 주고받았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이 자리에서 한기호 사무총장은 ‘당협위원장과 시·도당위원자 등의 요청에 따라 윤 대통령 사진을 주는데, 정작 대표실 등에는 설치하지 않았다는 당원들의 문제 제기가 있다’는 취지로 얘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현직 대통령 사진을 걸지 않았다. 현재 당 대회의실 등에는 고 이승만·박정희·김영삼 전 대통령의 사진이 걸려 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도 서거한 대통령만 사진을 걸어놓는데 우리도 거기에 맞추면 되지 않느냐” “박근혜 전 대통령 사진을 거느냐 마느냐도 논쟁이 될 수가 있다” 등의 이유로 반대 의견도 나왔다. 사진을 걸 경우, 공식적으로 당무에 거리를 둬온 윤 대통령의 태도와 충돌한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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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금희 원내대변인은 윤 대통령 사진을 걸 것인지 결정되진 않았다고 <한겨레>에 말했다.

서영지 기자 y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