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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D-13] 격돌현장 여론조사
서민목소리 - 유학파 엘리트 ‘접전’

월급생활자들이 몰려사는 중소규모 아파트단지와 재개발을 앞둔 주택가가 많아 서울에서도 대표적인 ‘서민 동네’로 꼽히는 노원병은, 진보신당 노회찬 후보와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가 양강구도를 이루며 치열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지난 17대 국회 의정활동에서 서민층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노 후보가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인 홍 후보를 앞서는 것도 노원병의 ‘서민적 특성’ 때문이라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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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말부터 지역구를 누비고 있는 노 후보는 “‘상계동’을 대변할 수 있는 사람을 뽑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노 후보는 현재 한창 직업 전선에서 뛰고 있는 30~40대 남성층과 화이트칼라·블루칼라 등 ‘일하는 사람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

본래 서울 동작갑에 공천 신청을 했다가 지난 16일에야 노원병으로 공천을 받은 홍 후보는 이미 노 후보가 닦아놓은 표밭을 흔들기가 쉽지 않은 형편이다. 홍 후보는 선거사무실엔 아예 발길을 끊은 채 새벽 5시30분부터 밤 11시까지 계속 주민들을 만나며 ‘대면접촉’에 공을 들이고 있다. 60~70년대 인기 배우였던 아버지 남궁원(75)씨도 선거사무원으로 정식 등록해 경로당 등을 돌며 고령층의 지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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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시절부터 미국 유학생활을 했던 홍 후보는 자신의 경험을 살려 학부모들의 ‘잉글리쉬 드림’을 자극할 예정이다. 홍 후보 쪽은 “본인의 영어공부 경험을 살려, 영어교육과 관련한 공약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불출마를 선언한 임채정 국회 부의장의 뒤를 이어 출마한 통합민주당 김성환 후보는 13.8%의 지지율로 뒤처져 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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