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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인 김정남(46) 살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직접 마카오로 가 김정남의 아들 김한솔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시신 확인 및 인도 절차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3일 오전 중 3명의 경찰관을 마카오에 파견해, 현지 인터폴과 공조를 통해 김정남의 부인과 자녀의 디엔에이(DNA) 시료를 채취하기로 했다고 말레이시아 현지 중문매체 <중국보> 등 외신이 전했다. 경찰은 마카오를 이틀간 방문한 뒤 즉각 말레이시아로 돌아와, 쿠알라룸푸르 병원 영안실에 안치된 김정남의 시신과 대조 검사를 통해 신원을 확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김정남 가족의 특수한 신분과, 이들이 쉽게 외국으로 이동해 디엔에이 시료를 제공할 수 없는 처지라는 점을 고려한 조치라고 전했다.
말레이시아 경찰은 신원 감정을 통해 지난 13일 피살된 시신이 김정남인지를 확인한 뒤, 유가족과 협의해 시신 처리 및 인도 등과 관련한 다음 절차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북한쪽은 해당 시신이 김정남이 아니라고 주장해왔으며, 말레이시아 경찰 역시 공식적인 자리에서 여권상 이름인 김철을 사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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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의 유족 중 본처와 아들은 베이징에 거주하고, 둘째 부인인 이혜경과 김한솔, 김솔희 남매는 마카오에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김정남의 셋째 부인인 서영라 역시 마카오에 거주 중이다.
황금비 기자 with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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