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군이 26일(현지시각) 오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공격했다. 키이우 공격은 지난 5일 이후 21일 만이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시장은 이날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러시아군이 시내에 있는 주택 2곳이 러시아 미사일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공습경보가 울리고 1시간 뒤에 키이우 시내에서는 여러 차례 폭발음이 들렸고 1층에 치과가 있는 주상복합건물에서는 불이 나고 건물 꼭대기 3개 층이 파손됐다고 한다. 구조대원과 구급대원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
키이우시는 소방장비 19대와 구조대원과 구급대원 87명이 현장을 수색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비탈리 클리치코 키이우 시장은 “이 건물 주민 25명이 대피했고 무너진 건물 잔해에서 7살 소녀 등 4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겨레>가 키이우에서 만났던 주민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러시아 공격에 대비해 시민들이 다시 지하철역으로 대피 중”이라고 알려왔다. 키이우 시민 세르히는 “아침 일찍부터 러시아 미사일이 키이우에 날아들고 우크라이나 전역이 공격 받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에 영광을”이라는 메시지를 보내왔다.
한편,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의 핵심 요충지인 세베로도네츠크가 25일(현지시각) 러시아군에 함락됐고, 인근 리시찬스크에도 러시아군이 진입해 시가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루한스크주 전체 함락 위험이 커진 가운데 러시아로서는 지난달 중순 마리우폴 완전 점령 이후 가장 큰 승리를 거두게 됐다. 세베로도네츠크는 인구 10만명 규모의 루한스크주 산업·행정 중심 도시이며, 러시아군은 지난달 하순부터 이 도시와 인근 도시 리시찬스크를 포위한 채 공격을 벌여왔다.

폴란드/김혜윤 노지원 기자 uniqu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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