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현지시각)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프랭크 피터슨 주니어호가 이란 인근 아랍해에서 항해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지난달 18일(현지시각) 미 해군 유도미사일 구축함 프랭크 피터슨 주니어호가 이란 인근 아랍해에서 항해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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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4시간 동안 20개 상선이 호르무즈해협을 통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란의 호르무즈해협 봉쇄에 대항하기 위한 미국의 해상 봉쇄가 시작된 가운데 일부 선박 흐름이 증가하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14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보면, 두 명의 미국 정부 관계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20척의 상선이 호르무즈해협을 나가고 들어왔다고 밝혔다. 선박의 종류는 화물선, 컨테이너선, 유조선 등으로 다양했다. 일부 선박들은 이란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위치추적장치(트랜스폰더)를 끄고 항해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호르무즈해협에 대한 이란의 사실상의 봉쇄에 맞서 미 동부시간 13일 오전 10시(한국시각 13일 오후 11시)부터 이란의 항구를 출발지나 목적지로 삼은 선박에 대한 ‘역봉쇄’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은 이에 해당하지 않는 선박에 대해선 통행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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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 11일 두 대의 미 해군 선박이 호르무즈해협에 진입해 새로운 항로를 확보하고 상선들의 자유로운 통행을 장려했다고 전하며, 이 작전의 영향으로 선박 통행이 늘었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하지만 당시 이란은 해협 진입을 시도한 미 해군 선박들이 경고를 받고 회항했으며, 미군의 해협 통과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한 바 있다. 또한 이란은 사전 조율 없이 진입하는 선박은 휴전 위반으로 간주해 30분 내로 공격을 받을 것이라고 위협한 바 있다.

이란은 전쟁 발발 이후 선박 공격과 기뢰 설치 위협으로 해협의 선박 통행을 막아왔다. 다만, 휴전 이후 하루 15척 미만의 선박만 제한적으로 호르무즈해협의 통과가 허용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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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기자 watchdo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