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2위 철강업체인 현대제철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인천 철근공장을 4월 한 달간 셧다운한다. 중국발 공급과잉과 국내 건설경기 침체 등으로 수익성이 극도로 악화하자 공장을 멈춰 세우는 극약처방을 택한 것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제철은 다음달 한달 동안 봉형강 제품을 생산하는 인천공장 내 철근공장 전체를 전면 셧다운한다. 봉형강은 건설·기계·자동차 등에 두루 쓰이는 기초 철강 소재로, 인천공장은 연 150만t의 철근(봉강)을 생산한다. 현대제철이 철근공장 전체 생산라인을 멈춰 세우는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국내 철강업계는 중국산 저가 철강 공세와 국내 건설 경기 침체 등으로 수익성 악화에 시달리고 있다. 지난 12일 미국의 25% 철강 관세 시행은 어려움을 가중시켰다. 한국철강협회 자료를 보면, 지난해 국내 철근 수요는 798만t으로 전년 대비 약 20% 감소했다. 이는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시기였던 1998년(774만t) 이후 27년 만에 최저치다.
봉형강 최대 공급사인 현대제철이 철근 공장 가동을 멈춰 세우면 단기적으로 공급 과잉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은 국내 철근 재고가 감소해 시장 공급 과잉이 완화할 때까지 감산 조치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달 들어 경상북도 포항공장 기술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임원급여를 20% 삭감하는 등 원가 절감 방안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의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23조2261억원)은 전년 대비 10.4% 감소했고, 영업이익(3144억원)과 당기순이익(1232억원) 또한 각각 60.6%, 72.2% 줄었다.
임재우 기자 abbad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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