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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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28일 올해 우리나라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제시했다. 지난 2월에 제시한 기존 전망치 2.0%에서 대폭 높였다.

한은은 이날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 방향 회의 뒤 이런 내용을 담은 수정 경제전망을 내놓았다. 한은이 석 달 만에 경제 전망 눈높이를 끌어올린 것은 반도체 경기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세가 애초 예상보다 강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성장률은 기존 전망치 1.8%에서 2.1%로 상향했다.

인공지능(AI) 기반 구축을 위한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함께 살아나면서 내수 부진을 상쇄하고 있는 것도 경제전망 눈금을 밀어 올린 요인이다.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현행 2.50%로 동결하면서도 연내 인상 뜻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는 것 또한 이런 배경을 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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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는 움직임은 이미 가시화하고 있던 터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이달 들어 성장률 전망치를 2.5%로 제시한 바 있다. 지난 2월 1.9%에서 대폭 올렸다. 해외 주요 기관들도 한국의 성장률을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제이피(JP)모건은 2.2%에서 3.0%로, 씨티뱅크는 2.2%에서 2.9%로, 골드만삭스는 1.9%에서 2.5%로 높여 잡았다.

김영배 선임기자 kimyb@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