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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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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박노해의 사진 에세이. 분쟁지와 오지를 떠돌며 사진과 글로 기록해 왔던 작가가 에티오피아 능선과 볼리비아 탄광마을 등지에서 ‘품’게 되는 ‘산빛’의 환희와 깨달음이 흑백 28컷, 컬러 9컷에 담겼다. 안선재 교수가 영역해 나란히 실었다. 서울 서촌 라 카페 갤러리에서 내년 3월까지 전시.

느린걸음,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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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라카미 하루키, 지금 어디에 있니

“하루키 소설은 쓰레기인가, 마약인가…”로 시작되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비평집. 과거사를 고백한 ‘고양이를 버리다’(2020)를 계기로 데뷔작 ‘바람의 노래를 들어라’(1979)부터 ‘양을 쫓는 모험’(1982) 등 초기작 8편을 재해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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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교 지음, 책읽는고양이, 2만2000원.

♦ 시는 내 곁으로 와 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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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별세한 김수영 시인의 아내 김현경(1927~2025)씨 추모집. 당초 백수 기념 산문집을 추진했으나 계엄사태 등으로 지체되고 종내 성사되지 못했다. 고인의 수기 외 18명 작가들의 김현경-김수영 읽기로, 2014년부터 10년간 김 여사와 대담 연재를 해온 맹문재 시인이 홀쳐맸다.

푸른사상, 1만9000원.

♦ 돌은 위로가 되지

캐나다 작가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집. 소설로 명성이 높지만 그의 시작은 시였다. 최근 시들로, 여성, 미래, 자연, 반문명 등 소설 주제들에 노년, 망각, 상실 등이 보태진다. “우리 모두 얼마나 작아졌는가./ 이제 어머니가 더 깊이 내려갈 시간,/ 그의 앞에 펼쳐진 눈보라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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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원 옮김, 프시케의숲, 1만3000원.

♦ 좋건 싫건, 나의 시대

조지 오웰의 에세이·리뷰 선집. 오웰의 4권짜리 산문 전집에서 국내 소개되지 않은 글들을 중심으로 추렸다. 한때나마 히틀러에 매료되었다는 자기 고백의 ‘서툰 악인처럼 보였던 히틀러’, “어중간하게 현대적인 보수주의”라며 엘리엇을 비판한 ‘엘리엇의 헛발질’ 등.

안병률 옮김, 북인더갭, 1만8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