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중국사상의 흥기 상권 제1부: 리(理)와 물(物) 근대중국사상의 흥기 상권 제2부: 제국과 국가 왕후이 지음, 백원담·박자영·최정섭·진성수·이영섭(1부), 차태근·윤영도(2부) 옮김 l 돌베개 l 6만원(1부), 4만5000원(2부) 우리의 현재를 주조해낸 ‘근대’란 과연 무엇인가 묻는 질문은 유럽에서 만들어진 지식 체계에 어쩔 수 없이 붙들려 있다
근대중국사상의 흥기 상권 제1부: 리(理)와 물(物) 근대중국사상의 흥기 상권 제2부: 제국과 국가 왕후이 지음, 백원담·박자영·최정섭·진성수·이영섭(1부), 차태근·윤영도(2부) 옮김 l 돌베개 l 6만원(1부), 4만5000원(2부) 우리의 현재를 주조해낸 ‘근대’란 과연 무엇인가 묻는 질문은 유럽에서 만들어진 지식 체계에 어쩔 수 없이 붙들려 있다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 휠체어 탄 여자가 인터뷰한 휠체어 탄 여자들 김지우 지음 l 휴머니스트 l 1만8000원 20대에 중도장애인이 되기 전 윤선씨는 자전거 전국 일주도 하고, 산악 지프차도 타고, 지도 한 장 달랑 들고 전국 문화유적 답사를 하던 활동적인 사람이었다. 근육병으로 휠체어를 타게 되면서 이 모든 것들이 아득해졌을 때, 지인들이 인도
육질은 부드러워 아구스티나 바스테리카 지음, 남명성 옮김 l 해냄 l 1만7500원 독서의 즐거움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읽는 일이 괴로울 때도 적지 않다. 극도로 지루하거나 난해해서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을 때 독서는 고역으로 몸을 바꾼다. 저자의 주장이 터무니없을 정도로 비논리적이거나 비윤리적일 때는 읽던 책을 덮어 버리고만 싶다. 책 속에 묘사된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세종라운지와 광화문광장 해치마당에서는 ‘더 많은 책, 더 넓은 세계’를 주제로 책드림 행사, 낭독회, 북토크 등이 진행됐다. 서울 낮 기온이 25까지 오른 이날 광화문광장을 ...
영문학자 박경장(64)씨는 2008년부터 성프란시스대학에서 노숙인들에게 글쓰기를 가르치고 있다. 대한성공회 사회복지재단인 다시서기종합지원센터가 2005년 개설한 성프란시스대학은 1년 2학기 과정으로 노숙인들을 대상으로 작문과 철학, 문학, 예술사, 한국사 수...
책거리한겨레에 입사해 그분을 ‘선배’라고 부를 수 있게 된 뒤로 줄곧 저의 관심을 잡아끌었던 것은 홍세화(1947~2024)의 ‘당적’이었습니다.2002년 프랑스에서 귀국해 한겨레에 입사한 홍세화는 그해 12월 티브이토론회에 민주노동당 찬조연설가로 출연해, 회사로부터 ...
육질은 부드러워아구스티나 바스테리카 지음, 남명성 옮김 l 해냄 l 1만7500원독서의 즐거움이라고 흔히들 말하지만, 읽는 일이 괴로울 때도 적지 않다. 극도로 지루하거나 난해해서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을 때 독서는 고역으로 몸을 바꾼다. 저자의 주장이 터무니없을 정도...
천막 지붕에 또옥똑떨어지는 빗방울 소리귀가 맑게 트인다비에 젖어 눈알 빛내는떡갈잎들 거두며 가을은 깊다운동장에 무작정 투신하는 빗방울처럼목숨에 기댄 적 없어도어머니의 가난과 농성 천막을 물려받았으니가을을 배웅해도 되겠다는 듯오목가슴이 쫙 펴진다강의 들어간 동료들 기다리...
느낌과 알아차림나의 프루스트 읽기 연습이수은 지음 l 민음사 l 1만8000원프랑스 작가 마르셀 프루스트(1871~1922)의 7부작 장편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시간’)는 20세기 최고의 고전으로 꼽히지만 완독했다는 사람을 찾기는 힘들다. 2022년 완간된 ...
‘조용히 혼자 책 읽으면서 술 마시는 공간은 없을까?’ 홍대 골목 안쪽에 자리 잡은 술 마시는 책방 ‘책, 익다’입니다. 혼자 있고 싶지만 홀로 있고 싶지는 않은 분들을 위한 책방을 만들고 싶었는데, 코로나가 그 시기를 앞당기게 했어요. 2021년 1월, 세...
인생 뭐, 야구 25년차 스포츠기자가 야구를 보며 떠올린 사람들과 질문들 김양희 지음 l 산지니 l 1만7000원 야구는 인생과 비슷한 점이 많다. 처음 경기에 출전하는 신인은 사회 초년생 시절을, 슬럼프를 겪는 선수는 삶의 힘든 시기를, 명예롭게 은퇴하는 선수는 ...
나는 단편작가이기 때문에 첫 책에 대한 이야기가 다소 지저분하다. 정리하기가 좀 고약한데, 나의 ‘첫 책’은 세 권, 네 권, 심지어 다섯 권이 될 수도 있다.최대한 깔끔하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나는 1994년부터 하이텔 과학소설동호회 창작게시판에 단편들을 올리면...
보이지 않는빛과 물질의 탐구가 마침내 도달한 세계그레고리 J. 그버 지음, 김희봉 옮김 l 을유문화사 l 2만원‘본다는 것’은 물질에 닿아 반사된 빛이 눈으로 들어와 물질의 형태와 색깔을 인식하게 되는 것을 말한다. 빛이 다른 매질을 만나면 반사도...
근대중국사상의 흥기 상권 제1부: 리(理)와 물(物)근대중국사상의 흥기 상권 제2부: 제국과 국가왕후이 지음, 백원담·박자영·최정섭·진성수·이영섭(1부), 차태근·윤영도(2부) 옮김 l 돌베개 l 6만원(1부), 4만5000원(2부)우리의 현재를 주조해낸 ‘...
우리의 활보는 사치가 아니야휠체어 탄 여자가 인터뷰한 휠체어 탄 여자들김지우 지음 l 휴머니스트 l 1만8000원20대에 중도장애인이 되기 전 윤선씨는 자전거 전국 일주도 하고, 산악 지프차도 타고, 지도 한 장 달랑 들고 전국 문화유적 답사를 하던 활동적인 사람이었다...
호메로스의 일리아스, 신들의 전쟁과 인간들의 운명을 노래하다장영란 지음 | 사계절(2021)난해한 철학책을 읽기 전에 상세한 해설서를 먼저 읽는 데는 거부감이 없다. 문학은 예외다. 무언가 고갱이를 잃어버리는 짓 같아 교양인일수록 저어한다. 하지만, 미리 해설서를 읽어...
골드러시서수진 지음 l 한겨레출판(2024)우리는 언제 타인을 도울까. 한 번도 본 적 없는 생판 남인 누군가를 이유 없이 도와주는 일은 언제 일어날까. 때로 우리는 타인에게 과잉 친절을 베풀기도 하고, 때로는 도와줄 만한 일인데도 매몰차게 지나쳐 버리기도 한다. 나의...
이규보 선생님, 고려시대는 살 만했습니까강민경 지음 l 푸른역사 l 2만원이규보, ‘동국이상국집’. 중학교 때 무슨 공식처럼 외던 조합이다. 하지만 ‘동국이상국집’에 어떤 내용이 담겼는지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강민경 국립제주박물관 학예연구사의 ‘이규보 선생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