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이 20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20일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브리핑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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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해 21일 0시부터 개편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올렸다. 또 주말까지 코로나19가 진정되지 않으면 4단계 격상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0일 오전 10시 부산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은 100명대에 육박하거나 100명을 넘어서는 확진자 발생이 예상되는 급박한 상황이다”라며 “이 추세가 일주일만 이어지게 되면 우리의 방역망과 의료대응체계는 그야말로 한계에 다다른다. 하루라도 빨리 불길을 잡아야 한다. 우리시는 21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이번 주말까지 상황을 지켜보고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고 판단되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최고수준인 4단계로 격상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조처 때문에 영업에 어려움을 겪게 되는 소상공인 여러분들께는 우리 시가 중앙정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 최대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불요불급한 모임과 행사는 미뤄달라. 덥고 불편하시겠지만 사람이 모이는 곳에서는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해 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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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전격 격상하는 것은 최근 일주일 확진자 수가 3단계 기준인 하루 평균 68명에 근접했기 때문이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66명으로 예상된다. 아직 3단계 기준에 미치지 못하지만 곧 68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선제 조처로 3단계로 격상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2월21일 부산에서 첫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고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날은 지난해 12월12일인데 82명이었다. 부산시는 20일 오후 1시30분 정례브리핑에서 이날 오전 확진자 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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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kskim@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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