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8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과 대구FC 경기에 앞서 시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가수 임영웅이 8일 서울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과 대구FC 경기에 앞서 시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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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 효과’가 축구장에도 나타났다.

8일 가수 임영웅이 시축·공연을 한 프로축구 케이(K)리그 6라운드 FC서울과 대구FC 경기에서 코로나19 감염증 이후 프로스포츠 최다 관중 기록이 세워졌다. 이날 경기가 열린 서울상암월드컵 경기장엔 공식 집계 기준 4만5007명이 입장했다. 이날 관중은 2019년 6월16일 서울-수원 삼성전 3만2057명, 올 시즌 개막전 울산-전북의 2만8039명을 훌쩍 뛰어넘었다.

경기는 황의조·나상호·팔로세비치 등이 연속 골을 터뜨린 서울이 3대0으로 완승했다. 하지만 이날 경기의 또 다른 승리자는 관중이었다. 가수 임영웅이 경기에 앞서 시축을 하자 4만 관중은 환호로 답했다. 전반전 뒤 하프타임에 운동장에 다시 나타난 임영웅은 ‘히어로’ 등 2곡을 불렀고, 경기장은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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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구름 관중을 몰고 온 임영웅의 시축·공연은 임영웅 쪽이 먼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학교 때까지 축구선수였던 임영웅은 지금도 동호회에서 공을 찰 정도로 축구 애정이 깊다. 게다가 FC서울에서 뛰는 황의조·기성용 선수와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