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정월 대보름은 미니 보름달이 뜬다. 올해 뜨는 보름달 가운데 가장 작다. 지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충주고구려천문과학관은 정월 대보름인 5일 천문 과학관 등에서 달맞이 행사를 한다. 달이 뜰 때(서울 기준 5시21분)부터 1시간 동안 전망대와 관측실에서 달을 맞는다. 이날 ‘별박사’ 이태형 천문과학관장이 ‘정월 대보름의 풍습과 보름달 속 과학 이야기’를 주제로 강연도 한다. 이 관장은 “이번 보름달은 해 지기 전에 뜨는 하얀 보름달이다. 지구와 멀리 떨어져 있는 원지점(40만5829㎞)이어서 올해 가장 크게 보이는 슈퍼문(오는 8월 30일)에 견줘 지름이 약 12%, 면적은 약 23% 작게 보이는 미니문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증평 좌구산 천문대에서도 달맞이 행사를 연다. 이날 저녁 7~9시 천문대에서 달맞이를 하고, 국내 최대 수준인 지름 356㎜ 굴절 망원경, 천체 망원경 등을 통해 별자리 등 천체 관측도 할 수 있다.
노을 사진이 아름다워 ‘인생 샷 명소’로 이름난 청주 정북동 토성에서도 대보름 행사가 이어진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정북동 토성에서 연날리기, 달집태우기, 활쏘기, 태권도 시범, 국악 공연 등이 이어진다.

정북동 토성은 2~4세기 때 축조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사적 415호다. 금강에서 가장 긴 지류인 미호천변 평지 한복판 청주 북쪽 청원구 정북동에 자리 잡고 있다. 성벽 높이 3.5~5.5m에, 675m 길이의 성벽을 따라 해자가 조성돼 있으며, 청동기·백제 시대 집터 등이 발굴되는 등 문화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이날 저녁 영동군 영동천변에선 풍년기원제, 달집태우기 등 정월 대보름 행사와 함께 2025세계국악엑스포 유치 기원제도 열린다. 하루 앞서 제천시 신백동에선 대보름 윷놀이 대회가 열린다.
청주 동부소방서 등 지역 소방서는 3일 저녁부터 6일 밤까지 나흘 동안 정월 대보름 특별 경계근무를 한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