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신문사 기자가 40대 남자 2명에게 미행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파주신문> 파주시의회 출입기자인 이용남(58)씨는 28일 “낯선 사람들한테 대낮에 미행과 폭행을 당했다. 누가 무슨 목적으로 감시하고 미행했는지 경찰은 명백하게 밝혀주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이씨와 목격자인 <파주신문> 관계자들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씨는 21일 오전 11시께 시의회 주차장에서 자신의 차가 감시를 당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 낮 12시께부터 신문사 직원들을 태우고 골목길과 주차장을 오가며 3.5㎞가량 운행했는데 40대 남자 2명이 탄 렌터카가 계속 따라왔다. 미행임을 확신한 이씨가 차에서 내려 “왜 미행하냐”고 항의하자, 이들이 다짜고짜 욕설을 퍼부었다. 이씨가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찍자 도망쳤고, 20m가량 차에 매달려 쫓아가니 조수석에 탄 사람이 내려 이씨의 머리를 차에 박고 폭행했다. 이씨는 전치 3주의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충남과 파주시 인근 지역에 주소지를 뒀으며 이씨와 전혀 모르는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비판 기사에 불만을 품은 사람의 소행이 아닌지 의심스럽다. 사건 이후 식구들이 바깥출입을 꺼리는 등 불안에 떨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파주시의회 임현주·한기황 의원과 파주지역 문화예술인협회 ‘임진강’은 이날 경찰의 엄정수사를 촉구하는 성명을 냈다. 파주경찰서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파주/박경만 기자 mania@hani.co.kr
파주신문 기자 “괴한에 미행·폭행당해”
박경만기자
- 수정 2019-10-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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