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을 앞두고 영화관·미용실·카센터·국밥집 등 중소상인들의 자발적 투표 참여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면서 골목상권을 살리는 효과까지 얻고 있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로 짜인 ‘투표참여시민행동’은 14일 오전 11시 북구 용봉동 전대 후문 케냐에스프레소 커피전문점에서 ‘투표할인마켓 500호점 개점 행사’를 연다. 투표마켓은 시민행동의 투표참여 격려 운동에 동참해 투표를 한 유권자에게 할인혜택을 주는 가게다. 지난 5일 투표마켓 1호점 개점 이후 2주일 만에 광주·전남지역에서 500호점을 돌파했다. 요금 할인을 받으려면 투표소 앞에서 찍은 투표 인증샷이나 투표소에서 발부하는 투표확인증을 제시하면 된다. 민주통합당 전남시민캠프도 할인이벤트에 참여하는 업체 명단을 페이스북(facebook.com/1219market)이나 다음 카페(blog.daum.net/1219market)에서 검색할 수 있다는 점 등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투표할인마켓 운동은 전북과 강원 등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전북 전주에서는 지금까지 31곳이 투표할인마켓으로 집계됐다. 한옥마을 한옥생활체험관은 숙박료 30% 할인, 서울모자가방 및 세종주단 풍남문점은 각각 20%를 할인해주기로 했다. 전주 동문거리 콩나루 콩나물국밥은 식탁당 국밥 한그릇을 무료로 제공한다.
광주 광산구 문화예술단체들은 18일까지 광산구 곳곳에서 ‘나두야 간다, 투표장으로’라는 제목의 투표 참여 홍보공연을 펼친다. 14일 광산구 도산동주민센터, 15일 운남우체국 앞과 수완하나로마트 앞, 16일 비아장·첨단엘지타워 앞에서 공연이 열린다. 18일에는 첨단종합사회복지관(오전 10시), 송정5일장(낮 12시), 월곡농협 앞(오후 3시)에서 잇따라 공연이 펼쳐진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은 19일 대선일에 임직원들이 오전과 오후 시간대로 나눠 출근하도록 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그동안 유통업체는 선거일이 임시휴무여서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는 점 때문에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투표하기가 쉽지 않았다.
정대하 박임근 기자 daeh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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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하기자
- 수정 2019-10-19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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