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훈 “반대주민 무기한 설득”
변재일 “6월 주민투표로 결정”
박현하 “목숨 걸고 통합 막을 것”
충북 청원 선거구는 고위 공직자 출신 세 후보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승훈(57) 전 충북도 정무부지사, 민주통합당은 변재일(64) 전 정보통신부 차관, 자유선진당은 박현하(52)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을 후보로 내세웠다. 17·18대에 이어 3선을 노리는 변 후보에게 정치 신인인 이 후보와 박 후보가 도전하는 형국이다.
이 후보의 추격전이 볼만하다. 지난해 11월 새누리당에 입당한 이 후보는 열세 전망을 딛고 공천권을 거머쥔 여세를 몰아 변 후보를 무섭게 따라붙고 있다. 방송토론회에서 32년 동안 산업자원부 등에서 쌓은 행정 경험에 ‘싸움닭’ 기질을 앞세워 상대 후보들을 매섭게 몰아치면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최근 한 여론조사에서는 변 후보를 오차범위 안까지 따라붙었다.
변 후보는 29년 공직생활, 재선 의원, 국회 과학기술위원장 등의 관록으로 두 후보의 창을 막아내고 있다. 지난 8년 동안 청원군의 핵심 지역인 오송·오창에 첨단의료복합단지, 보건의료행정타운, 오송생명과학단지, 세종시 등이 잇따라 들어선 것을 치적으로 내세우며 ‘검증된 일꾼’이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세 후보는 청원의 숙제인 청주·청원 통합을 놓고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변 후보는 6월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을 결정해야 한다고 앞서가고 있지만, 이 후보는 시기를 못박지 말고 반대 주민을 설득하자며 숨고르기를 주문하고 있다. 통합 반대를 내걸고 10일 동안 단식까지 했던 박 후보는 목숨을 걸고라도 통합을 막겠다고 배수진을 쳤다.
농민들의 관심사인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두고는 이 후보는 농업정책자금 대출금리 1%로 인하, 변 후보는 조사료 재배면적 확대와 사료비 지원안정기금 설치, 박 후보는 농업지원기본법 제정 등을 내세웠다.
이 후보는 △수도권 전철 천안~청주공항 직선연결 △옥산 첨단산업단지, 주거단지 조성 △청주·청원 통합 행정타운 남부지역 유치 등을 공약했다. 변 후보는 △수도권 규제완화 저지 △과학비즈니스벨트안 국가산업단지 추가 조성 △오송자율형공립고 설치 등을 내세웠으며, 박 후보는 △청원시 승격 뒤 통합논의 △문의·미원 등 동남권 테마관광벨트 조성 △대청호반 유람선 운항 등을 약속했다.
청원은 넓게 분포하고 있는 농촌 표심의 향배와 이슈에 따라 움직이는 도시 성향의 오창 아파트 밀집지역 표심이 당락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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