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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청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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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의 내란 피의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파면 결정 직후 차기 대선 후보로 거론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은 입장을 내지 않은 반면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도 상당수가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김 지사는 4일 헌법재판소의 내란 혐의 피의자 윤석열의 대통령직 파면 선고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에스엔에스)를 통해 “12월 3일, 대한민국을 파괴하려던 권력은 국민의 심판 앞에 무너졌다. 국민 한분 한분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인”이라며 “민주공화국의 원칙과 상식“을 분명하게 세워준 국회와 헌법재판소에도 감사드린다”고 했다.

이어 김 지사는 “내란수괴는 파면했지만 갈 길이 멀다. 우리가 가야 할 길은 지난해 12월3일 이전으로의 회복이 아니”라며 “내란의 공범자들, 폭력의 선동자들, 그들을 책임지게 해야 한다. 민주공화국을 지키려는 모든 정치인의 의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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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오세훈 시장은 아직 메시지를 낼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홍준표 시장도 침묵을 지키고 있다.

광역자치단체장들의 태도도 엇갈린다.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은 발빠르게 환영 입장을 낸 반면,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들 중 일부는 입장을 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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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은 헌재 결정 직후 담화문을 내어 “가장 위헌적인 내란 세력을 가장 민주적인 방법으로 막아냈다”며 “우리는 상처를 치유하기 위해서 유능한 ‘민주 정부’를 수립해 국가 기능을 회복하고 5·18 정신을 헌법전문에 수록해 단단한 민주주의를 만들어야 한다. 내란 세력을 엄정히 단죄해 다시는 민주주의를 공격하는 내란 세력이 우리의 헌정질서를 위협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윤석열 파면은 헌법을 수호하고, 정의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한뜻으로 힘을 모아 주신 위대한 국민의 승리이자, 면면히 이어온 구국의 혼을 가진 전남도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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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국민의힘 소속 단체장은 상당수가 입장을 내지 않았다. 오세훈 시장과 홍준표 시장 외에도 박형준 부산시장, 김두겸 울산시장, 김진태 강원지사, 이장우 대전시장, 김태흠 충남지사 등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이승욱 김용희 정대하 기자 seugwook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