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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 이임정 기자 imjung@hani.co.kr
그래픽 이임정 기자 imjung@hani.co.kr

경북 북부권 산불이 1주일 만인 28일 낮 12시 기준으로 진화율이 90%를 넘어섰다. 8일째 타는 경남 산청 산불도 진화율이 90%를 넘어섰다. 이로써 영남 지역 산불 진화율은 모두 90%를 넘어서게 됐다.

산림청이 이날 낸 ‘경상북도 5개 시·도 산불 진화현황’ 자료(낮 12시 기준)에선, 경북 의성·안동·청송·영양·영덕 등 5개 시군의 평균 진화율은 94%였다.

구체적으로 보면, 의성은 98%, 안동은 90%, 청송은 91%, 영양은 95%, 영덕은 93%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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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날 새벽 5시까지 이들 지역의 진화율은 의성은 95%, 안동은 85%, 청송은 89%, 영양은 76%, 영덕은 65%였다.

이날 오후 2시30분엔 경북 영덕 산불이 4일 만에 꺼졌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영덕 지역의 주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불은 지난 25일 오후5시52분께 의성에서 난 불이 번져 오면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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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 일어난 경남 산청 산불도 8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진화율이 93%로, 산림당국은 주불 진화에 속도를 내며 완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의성군 의성읍에 차린 산불현장통합지휘본부에서 연 브리핑에서 “지난밤 내린 비로 연무가 적어져 시야 확보가 유리하고, 기온이 다른 날에 비해 낮아 산불 진화에 유리한 상황”이라며 “경남 산청·하동 등 상황이 진정되면 자원을 재배치하는 등 경북 5개 시·군 모두 오늘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김규현 기자 gyuhyun@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