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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불별더위가 이어지면서 전국에서 온열질환으로 11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5월20일부터 이달 3일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1546명이고 이 가운데 사망자는 11명이라고 5일 밝혔다. 가축은 6월11일부터 이달 3일까지 가금류 23만5880마리 등 25만7483마리가 폐사했다. 양식 피해는 넙치 등 5867마리로 파악됐다.

행안부는 가장 더운 시간대인 오후 2∼5시에는 야외활동이나 작업을 되도록 하지 말고 현기증, 메스꺼움, 두통 증세가 있으면 무더위 쉼터 등 시원한 장소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축사나 비닐하우스 등은 환기하거나 물을 뿌려 온도를 낮추고 티브이(TV), 인터넷, 라디오 등을 통해 무더위 기상 상황을 수시로 확인해달라고 덧붙였다.

앞서 행안부는 지난달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폭염 위기경보 수준을 ‘심각’ 단계로 상향한 바 있다. 폭염 위기경보 단계는 관심, 주의, 경계, 심각 4단계로 구분된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