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기획-MB 31조 자원외교 대해부

기업들 포기한 '볼레오 지분' 인수…광물공사, 수천억 손실 키워

멕시코 볼레오 동광 개발사업 위치

지난해 3월20일, 광물자원공사는 에스케이(SK)네트웍스, 현대하이스코, 엘에스니꼬(LS-Nikko)동제련, 일진머티리얼즈 앞으로 ‘비공개’ 문서를 하나 보낸다. 제목은 ‘멕시코 볼레오 프로젝트 2014년 3월 투자비 납입요청’이었다. 멕시코 바하반도 산타로살리아에 위치한 구리 광산을 운영하는 데 들어간 한달치 투자비를 분담하자는 내용이었다. 다음날까지 160억원(1500만달러)을 내라는 독촉이었지만, 응한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전달에도 기업들은 공사의 같은 요청을 무시했다. 길게는 2년 넘게 ‘요청’과 ‘무시’가 되풀이되고 있다. [더보기]

투자 지분 현황	한국 컨소시엄 90% (광물공사 74%) 캐나다 바하마이닝 10%
광물공사 투자금	1조 534억원
매장량	145만톤
추진 일지	2008년 4월 주식 매매계약서 체결 2012년 4~6월 주관사 바하마이닝 디폴트로 사업 좌초 위기 2014년 3월 주주 대부투자금 출자전환 완료 2015년 현재 2010년 상업생산 예정이었으나, 아직 생산량 없음

MB 인맥 공기업 사장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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