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만에 세계선수권 본선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남자핸드볼이 세계의 높은 벽을 확인했다.

한국은 28일(이하 한국시각)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아레나에서 열린 2라운드 A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헝가리에 27-28로 패했다. 한국은 27-27로 맞서던 후반 29분, 수비하던 오윤석이 반칙으로 2분동안 퇴장을 당했다. 이어진 페널티스로에서 헝가리의 가보르 차스자르에게 골을 허용하며 결승점을 내줬다.

한국은 2라운드에서 슬로바키아(20-23)와 프랑스(21-30)에 잇따라 진 뒤 헝가리에도 아쉽게 패해 전패를 기록했다. A조 최하위로 밀려난 한국은 B조 6위인 마케도니아와 30일 자그레브 아레나에서 11~12위 순위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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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최태섭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에서 세대교체의 가능성도 확인했다. 8년만에 본선 2라운드에 진출했고, 박중규(26), 오윤석(25·이상 두산), 윤시열(25·하나은행), 유동근(24·인천도시개발공사), 심재복(22·한체대) 등이 중핵으로 떠오르며 활약을 펼쳤다.

이완 기자 wani@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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