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중앙방역대책본부
[토요판] 이병남의 보내지 못한 이메일 Q. 회사 생활 20년차입니다. 밤낮없이 일하다 보니 일중독이라는 얘기도 곧잘 듣습니다. 최근에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고 일할 때 집중력이...
[18일부터 달라지는 거리두기] 오는 18일부터 카페에서도 제한적으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고, 헬스장·노래연습장의 영업과 종교시설의 대면 예배도 일부 허용된다. 개인 간 접촉을 줄여 감염확산을 억제하는데 효과를 보인 ‘5명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처는 오는 31일까지 계속된다.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17일까지 예정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와 전국에 적용한 5명 이상 사적 모임
[토요판] 그림책 작가들의 ‘돌파하는 힘’ 버지니아 울프는 소설 <등대로>에서 이렇게 썼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일상적 경험의 차원에서 이건 의자고 저건 식탁일 뿐이라고 느끼는 동시에 이건 기적이고 저건 희열이라고 느끼는 거야.’ 매번 다짐한다. 일상의 권태에 지지 말자! 소박한 아름다움에 감동하는 사람이 되자! 하지만 이벤트로 가득한 타인의 삶이 사방에서 번쩍인다. 나의 사소함은 곧잘 시시함의 동의어가 된다.바깥의 소식에 흔들리는 날엔 노인경 작가(42)의 그림책을 연다. <기차와 물고기>(2006)로 데뷔한 이래
경기도가 전 도민에게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경기도 관계자는 16일 "경기도의회 제안을 수용해 2차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18일께 이재명 지사가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도는 2차 재난기본소득 지급계획이 포함된 추가경정예산안을 다음 주중 도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앞서 도가 도의회에 보고한 검토안을 보면 1차 때와 같이 도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2차 지급에는 1차 때는 제외된 외국인(등록외국인·거소신고자 58만명)도 포함될
[토요판] 커버스토리 부산 중구 보수동에 자리잡은 책방골목은 한국에 딱 하나 남은 헌책방 골목이다. 중고생 참고서나 사전, 어린이 도서를 포함해 소설, 시집에 사회과학, 예술, 건축 등 전문 분야까지 수백만권의 책이 이 오랜 공간에 살아 숨쉰다. 하지만 골목은 지난해에만 서점 9곳이 폐업하는 등 위기에 빠져 있다.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지만 실질적인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생색내기에 그친다는 비판도 나온다. 이런 상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겠다며 동주여고 학생들이 팔을 걷어붙이고 시집과 단편영화를 만들었다. 이를
"당근마켓을 이용할 때는 왠지 돈을 내고 물건을 산다는 느낌보다는, 가까운 사람과 정을 나누는 기분이 들어요. 이웃이라는 존재를 당근마켓으로 처음 생각하게 됐어요." 서울 마포구에 사는 직장인 정지수(31) 씨는 최근 지역생활 커뮤니티 앱 당근마켓으로 중고 옷을 산 다음, 판매자에게 아메리카노 커피 쿠폰을 선물했다.정씨가 당근마켓으로 물건을 거래하면서 선물을 건넨 것은 처음이 아니다.그는 지난달에는 중고 고양이 장난감을 사면서 판매자에게 편의점에서 산 초콜릿을 줬다.차이가 있다면, 이번 판매자에게
미국항공우주국(나사)과 독일항공우주국(DLR)이 지난 2년간 함께 벌여온 화성 두더지 작전이 결국 실패로 끝났다. 화성 두더지 작전이란 화성 땅속을 파고 들어가 그 구조를 파악하는 임무를 가리킨다.나사는 2018년 11월 화성 북반구의 엘리시움 평원에 도착한 화상 탐사선 `마스 인사이트'에 탑재된 굴착 장비 `HP3'(Heat Flow and Physical Properties Package, 열류 및 물리성 패키지)로 화성 땅속 3미터 지점까지 파고들어간다는 계획이었으나, 활동을 시작한 201
“영서야, 오늘 무슨 일이 있는 거니? 왜 아직 학교에 오지 않았니?”중학교 3학년 영서(가명)가 연락 없이 등교하지 않아 전화를 걸었다.“선생님, 저 오늘 얼굴에 멍이 들어 학교에 갈 수가 없어요.” “저런… 어쩌다 멍이 든 거니?” “학원 숙제를 안 해서 엄마가 매를 들었는데 피하다가 하필 얼굴을 맞았어요.” “저런… 얼마나 아팠을까?” “많이 아픈 건 아니지만 너무나 화가 나요.” “그런 일이 자주 있었던 거야?” “숙제를 잘못하거나 수업에 빠지면 학원에서 연락이 와요. 그럴 때 매를 맞곤
정부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 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오는 31일까지 2주 연장하기로 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와 ‘밤 9시 이후 영업제한’ 조처도 유지된다. 다만, 학원·헬스장·노래방 등 일부 다중이용시설은 조건부로 영업을 허용하고, 카페와 종교시설의 운영도 완화하기로 했다.정세균 국무총리는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거리두기 조정 방침을 발표했다. 정 총리는 “거리두기 단계는 그대로 2주 더 연장한다”며 “개인
[황진미의 TV 새로고침] '아내의 맛'(티브이조선)이 큰 화제를 모았다. 지난 5일 방송한 나경원의 출연 회차는 시청률이 11%를 기록했다. 12일에는 박영선이 출연했으나 기대만큼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다. <아내의 맛>의 정치적 파급력은 상당하다. 오죽하면 11일에 우상호 서울시장 후보가 “특정 후보를 조명해준 것은 명백한 선거 개입”이라며 화들짝 불만을 표했을까.나경원 편은 모든 논란과 부정적인 이미지를 하나하나 격파하도록 정교하게 구성된 극영화적 텍스트로 보인다. 시작부터 나경원이 세수를 한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임기 종료를 나흘 앞두고 연방정부 차원의 마지막 사형을 집행했다.AP통신은 1996년 메릴랜드주에서 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고 수감돼 있던 더스틴 힉스(48)에 대해 16일 오전 인디애나주 테러호트 연방 교도소에서 독극물 주사 방식으로 사형이 집행됐다고 보도했다.트럼프 행정부는 17년 동안 중단됐던 연방정부의 사형을 지난해 7월 '부활'시켰다. 힉스에 대한 사형은 이후 13번째이자, 오는 20일 임기가 종료되는 트럼프 정부의 마지막 사형 집행이다.AP통신은 트
[토요판] 조한진희의 잘 아플 권리 모든 것이 낯설게 보였다. 몸이 바뀌자 시선이 바뀐 것이다. 마치 다리 골절을 당하고서야, 엘리베이터 없는 건물이 내 몸을 배제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듯 말이다. 아픈 몸으로 평생 살아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났더니, 사회를 다르게 인식하게 됐다. 흔히 우리 사회를 서구중심사회, 남성중심사회, 비장애인중심사회, 이성애중심사회 등으로 규정하는데, 이에 하나를 더 보태게 됐다. 건강중심사회라고 말이다.내가 ‘건강중심사회’라고 말하면, 머리 위에 물음표가 떠다니는 듯한 표정을 자주 만난다. 건강은
[토요판] 어느 성소수자 시민의 부탁 둘만 사는 생활이 고독하지 않으냐고 사람들은 가끔 묻는다. 그럴 때면 우리가 무어라 대답을 하기도 전에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키워보는 건 어떠냐고 먼저 제안하곤 한다. 생각해본 적이 없던 것은 아니었다. 실제로 신랑은 평소에 고양이 영상을 찾아볼 만큼 관심이 있긴 하지만, 선뜻 결정을 내릴 수는 없었다. 작년 가을에는 “조만간 우리도 고양이 키울 준비를 해봅시다”라고 논의를 하긴 했지만, 신랑도 나도 지금은 다시 또 물러난 상태다.글 쓰는 일 말고, 신랑을 지키는 일 말고, 나는 다른 일에 힘을 쏟
[토요판] 남지은의 토요명작 리플레이 언제든 옛날 콘텐츠를 다시 볼 수 있는 시대. 세대불문 되감기하면 좋을 대중문화 작품을 소개하려 한다. 연출, 연기, 이야기 기본 3박자에 충실하면서도 마음을 움직이는 옛 작품들이 콘텐츠의 본질을 일깨운다. 지금 시선에서 새 해석이 등장할지도. 제작진과 배우들의 비하인드 코멘터리도 담아보겠다. 3주에 한번 연재. “아~ 아아~ 아아아아~ 아~ 아아~ 아아아아~ 아~ 아아~ 아아아아아~♬” 자, ‘슬프도록 무서운’이 흐르면 이불을 뒤집어쓸 타이밍이다. 지금
[토요판] 마을살이 2014년 3월, 나는 예정에 없던 휴직을 했다. 그해 학교를 옮겨야 하는 상황이었고, 새로운 아이들을 만나 학급을 꾸려야 했다. 그런데 잘할 자신이 없었다. 힘이 바닥났다고 생각했다. 연달아 맡았던 부장과 학교폭력 업무에 심신이 방전되었던 탓이었다. 2년간의 휴직 기간 동안 야생화를 보러 다니기 시작했고, 시인들을 알게 되면서 관심 밖이었던 시도 조금씩 접하게 되었다. ‘시똥누기’를 시작하다 휴직을 마치고 돌아온 학교는 군산푸른솔초등학교, 내가 맡은 학년은 4학년이었다. 좋은 학년이라고 생각했
지난 연말을 뜨겁게 달궜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논란은 일단 가라앉은 상황입니다. 이제는 ‘정직 2개월’ 취소 본안 소송만이 남아있습니다. 결과는 올 7월까지인 윤 총장 임기가 끝난 뒤에야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사실상 윤 총장은 임기를 다 채우게 되는 셈입니다.하지만 윤석열 총장의 처신을 둔 논란이 모두 끝난 건 아닌데요. 특히 윤 총장이 차기 대선 주자로 거론되고, 심지어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1위에 오르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현직 검찰총장이 유력 정치인처럼 비쳐지고 대우받는 게
신문의 첫머리에서 가장 먼저 독자와 만난 1면 사진들로 한 주의 뉴스 흐름을 살펴봅니다. 편집자주 1월 11일 [월] 올겨울 첫 `한강 결빙' 열흘 넘게 북극발 한파가 이어진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63빌딩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마포대교(맨 왼쪽)에서 한강대교(맨 오른쪽) 사이 강물이 얼어 있다. 기상청은 지난 9일 이번 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강 결빙’이 관측됐다고 밝혔다. 한강대교 둘째와 넷째 교각 상류 100m 부근의 띠 모양 구역이 완전히 얼음으로 덮여 강물이 보이지 않을 때 ‘한강 결빙
[토요판] 남의 집 드나드는 의사 가만히 있으라는 시국의 명령 속에도 역설적으로 움직이는 이들이 우리를 살아가도록 격려한다. 새해 소망이 있다면 ‘노동하는 이들을 지키자’이다. “귀마개 떨어졌어요.”진료 가는 길에 탄 버스에서 내릴 때 뒷모습을 보았던 ‘배민 커넥터’가 마침 같은 엘리베이터를 탔다. 그가 메고 있는 커다란 가방이 내가 들고 있는 진료 가방과 비슷해 보인다. 매서운 한파에도 누군가에게 따듯한 음식을 전하는 전달노동자가 참 감사하다. 추운 날씨에 따가운 귀를 보호하고자 챙긴 귀마개를 다시 챙겨주니 왠지 움직이는 사람은
영국의 106살 할머니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겨내고 생일을 맞이해 화제다.1차 세계대전 당시 태어난 할머니는 이로써 두차례의 세계 대전과 스페인독감 등 두차례의 팬데믹을 모두 거치는 대기록을 세웠다.할머니는 이에 대해 전유(지방을 빼지 않은 우유)와 밤에 한 잔씩 마시는 위스키가 장수 비결이라고 밝혔다.16일 일간 데일리메일과 더선에 따르면 영국 머지사이드주의 한 요양원에 사는 메리 니컬슨(106) 할머니는 지난해 12월 31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할머니는 그러나
호주의 한 부부가 갓 태어난 아들에게 스스로 성 정체성을 찾도록 해주겠다며 수년간 성별을 말해주지 않고 키운 사실이 알려져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성별을 남성과 여성으로만 구분할 수 없으며 게이, 레즈비언 등 동성애도 있다는 점을 아이가 알도록 해 자신의 성 정체성을 찾게 해주겠다는 게 이 부부의 교육 목표다.16일 타임과 일간 데일리 메일 등에 따르면 미국 솔트 레이크 시티 출신으로 호주에 정착해 사는 아내 카일 마이어스와 남편 브렌트는 2012년 아들 주머를 낳았다.이들 부부는 이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불법 출국금지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별도의 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김 전 차관 출금 과정에 개입한 법무부 고위 간부들은 물론 청와대 민정수석실까지 검찰 수사의 사정권 안에 들어와 있다.15일 <한겨레>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지검은 팀장인 이정섭 형사3부장과 임세진 수원지검 평택지청 형사2부장, 평검사 3명 등 검사 5명으로 이뤄진 수사팀을 꾸렸다. 수사팀은 대검에 제출된 김 전 차관 출국금지 관련 공익신고서 등 수사 자료를 검토하고 있다. 신고서에
16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0명 발생했다. 닷새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를 이어갔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547명, 국외유입 사례는 33명이라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만1820명에 이른다.국내 신규 확진자 가운데 341명이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 148명, 경기 163명, 인천 30명이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59명, 대구 23명, 강원 22명, 경북 19명 등이다. 이어 전북 17명, 경남 15명,
영화에 사랑, 인생, 기쁨, 슬픔 같은 거대 추상명사를 제목으로 붙이는 것은 먹방적 메타포를 빌려 말한다면 음식점에 ‘음식’이라는 간판을 거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택, 즉 내용물에 웬만한 자신감이 있지 않고서는 선뜻 하기 어려운 선택이라 할 것이다.‘소울’, 즉 영혼이라는 제목 또한 이런 경우에 속하겠다. 하지만 이 야심찬 제목 선택은 그리 무모해 보이지만은 않는다. 픽사 스튜디오라는 이름, 게다가 <인사이드 아웃>의 시나리오와 연출을 맡았던 피트 닥터라는 이름이 등장한다면 말이다
[드라마 덕후들의 OTT 충전소] 여러분은 왜 미국드라마(미드)를 보는가? 재미로? 유행 따라? 한국의 많은 시청자는 ‘영어공부’를 위해 미드를 본다고 말한다. 그래서 준비했다. 이른바 ‘덕후들의 오티티 충전소 번외편’. 영어공부를 ‘성실한 소’처럼 하는 걸로 유명한 방송인 김영철이 2021년 새해를 맞아 <한겨레> 독자를 위해 ‘미드로 하는 영어공부 방법’을 전수한다. 총 3회에 걸쳐 ①미드 영어공부 첫걸음 ②영어가 잘 들리는 미드 추천 ③미드
북한이 석달 만에 야간 열병식을 열어 신형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등을 공개했다. 미 대륙을 사정권에 둔 전략유도무기인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은 등장하지 않았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각종 전술·전략무기를 동원해 무력을 과시하려는 의도를 담은 것으로 보이지만,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까지 선보였던 지난해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과 비교해 규모가 대폭 축소됐다. 향후 한반도 정세를 고려해 나름 수위 조절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조선중앙통신>은 15일
봉준호 감독이 이탈리아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에 위촉됐다. 한국감독이 이 영화제를 포함한 세계 3대 영화제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건 처음이다.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쪽은 15일 누리집을 통해 봉 감독을 오는 9월 1일부터 11일까지 열릴 예정인 78회 베네치아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발표했다. 봉 감독은 “베네치아 영화제는 길고 다양한 역사가 있다. 이 아름다운 영화 전통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며 “심사위원장으로 그리고 더 중요하게는 영원한 영화 팬으로서 이 영화제가 선정한
인천 한 주택에서 9살 여아가 숨지고 함께 있던 40대 어머니가 쓰러진 채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이날 오후 3시27분께 인천시 미추홀구 한 주택에서 ㄱ(9)양과 40대 어머니 ㄴ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발견했다. 신고는 ㄴ씨가 “딸이 죽었다”며 직접 신고했다. 119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ㄱ양은 이미 숨진 상태였다. 집 안 화장실에서 옷가지 일부를 태우려던 흔적이 발견됐다. 연기를 흡입한 상태로 쓰러
15일(현지시간) 일간 라 레푸블리카에 따르면 중부 토스카나주 도시 체르탈도의 자코모 쿠치니 시장은 최근 자신의 바지를 세탁기에 넣기 전 세탁법이 담긴 라벨을 보고선 눈을 의심했다. 영어로 '여성에게 넘기세요'(Give it to your woman)라는 글이 적혀있었던 것이다. 빨래는 여성이 하는 일이라는 취지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문구다. 쿠치니 시장은 라벨 사진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믿기 어려운 일"이라고 썼다.그는 "성차별적이자 여성은 빨래 등의 집안일을 하는 사람이라는 퇴행적 사
이번 주말 전국적인 강추위가 다시 찾아온다. 일요일인 17일 오후부터 이튿날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15cm의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15일 기상청은 “밤부터 기온이 점차 낮아져 16일은 전국 아침 최저기온이 5~10℃가량 크게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중부 북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찬 공기의 유입 강도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그 밖의 중부지방과 남부내륙에서도 주말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 이하로 떨어져 추운 곳이 많을 것으로 예
[토요판] 친절한 기자들 인공지능 챗봇 ‘이루다 사건’은 한국 사회에 많은 질문을 던졌습니다. ‘이루다 사건’은 이용자들의 성희롱 대화 시도로 시작해, 인공지능의 젠더·인종 혐오 대화, 개발사 스캐터랩의 데이터 활용상의 문제로 확대됐습니다.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세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문제점들이 짧은 시간에 다양하게 드러났죠. 모두 ‘인간의 존엄성’과 얽혀 있는 문제들이라 사람들은 뜨겁게 반응했습니다. 쉬어가는 주말인 만큼 뜨거웠던 이슈에서 한발 떨어져서, 인공지능과 함께 살아갈 우리가 ‘이루다 사건’을 계기로 어떤
문재인정부의 탈원전 정책에 대한 감사원 감사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일제히 최재형 감사원장에 맹폭을 가하고 있다. 탈원전 정책의 찬반 여부와는 별도로, 여당이 나서 헌법기관인 감사원의 독립성을 흔드는 것은 ‘선’을 넘었다는 비판이 나온다.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5일 기자들과 만나 전날 감사원이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대상으로 서면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힌 데 대해 “감사원이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해 감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인데 ‘월권적 발상’”이라며 “감사원장 개인의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백신 접종 관련 전권을 갖고 전 부처를 지휘하라”고 지시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이 정 청장으로부터 백신 접종 계획을 보고받으면서 ‘백신 보관·운송·접종 및 접종효과 확인, 집단면역까지 순조롭게 진행해달다. 우리 행정 능력으로는 가능하다는 자신감 가지고 임해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정 청장에게 백신 접종 관련 전권을 부여했다고 강 대변인은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정 청장에게 “국민들이 백신에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야권 주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15일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의료 자원봉사를 진행했고, 나경원 전 의원은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찾아 아동학대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했다. 부동산과 코로나, 아동학대 등이 서울시장 선거 표심을 가를 키워드로 떠오르고 있다. 안철수 대표는 이날 서울 중구 서울광장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코로나19 의료 자원봉사를 진행했다. 안 대표는 파란색 방호복을 입고 장갑을 여러 개 겹쳐 낀 채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경기도의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 추진을 비판했던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이 15일 이재명 경기지사를 향해 “코로나 19 때문에 야당의 정치 공세를 감당하는 것도 머리 아픈데 같은 당에서 그렇게 정치적으로 공격하면 어떻게 하냐”고 날을 세웠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이 지사의 ‘철부지' 발언에 대해 “(이 지사의 말은) 지금 정부나 여당이나 다른 지자체장들이 국민을 철부지로 여기고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것은 정책 논쟁도 아니고 정치적 공격”이라며 이렇게
행정안전부가 방역수칙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부처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직원 ㄱ씨에 대해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5일 행안부 설명을 종합하면, ㄱ씨는 최근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경북 상주 비티제이(BTJ)열방센터를 지난달 방문하고도, ‘열방센터에 방문한 시민은 1월8일까지 검사를 받으라’는 대전시의 명령에 따르지 않았다. ㄱ씨는 8일 콧물이 흐르는 등 증세가 있었다. 그러나 그는 11일 오후 대전 유성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으라는 연락을 받은 뒤 이튿날 검사를 받은 뒤 확진됐다. 대전시
[밀레니얼 읽기] 당근마켓 열풍 머뭇거리는 건 신호다. 적어도 당근 거래에서는 그렇다. 지하철역 앞, 백화점 앞, 마트 앞, 주차장 앞에서 누군가의 눈치를 보기라도 하는 듯 기웃거리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당신의 ‘당근’일 확률이 높다. 다가가 물어보면 곧 정체는 드러난다. 질문도 간단하다. “당근이세요?” 고개를 끄덕이면, 맞다. 그가 당근이다. 거래는 이렇게 성사된다. 물건과 돈을 주고받았다면 별말 없이 ‘쿨’하게 헤어지면 된다. 백마디 말보다 후기 한 줄이 낫다고 했던가. 적절한 후기와 평점은 당근의 온도를 높여준다. 요즘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26)씨에게 무단 조회한 개인정보를 넘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사회복무요원(공익근무요원)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재판장 김우정)는 15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최아무개(27)씨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개인정보 침해 범행은 현대사회에서 개인정보보호의 중요성, 그로 인한 사생활 침해와 2차 범죄 개연성에 비춰 중범죄에 해당한다”며 “반복되는 범행을 예방하기 위한 형사 정책적 필요가
국내 출판계에 처음으로 통합 표준계약서가 만들어졌다. 이로써 출판사와 저작권자 간에 사용하는 계역서가 기존 4종에서 1종으로 통합되고 2차 저작권 관련 사항이 주로 보완됐다.대한출판문화협회(출협) 등 주요 출판계 단체들이 참여한 출판저작권법선진화추진위원회(위원장 박노일)는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출협 강당에서 ‘출판계 통합 표준계약서 발표식’을 열었다. 윤철호 출협 회장은 “출판계가 자체적으로 의견을 모아 표준계약서를 최초로 만들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통합 표준계약서는 기존 계약
코로나19 팬데믹이 해를 넘겨 이어지면서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호흡기 바이러스, 위장관 바이러스 등 다른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 급감하는 이례적 현상이 벌어지고 있다.전문가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이동 제한, 마스크 착용, 손 씻기,살균 소독 등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기 위한 다양한 방역 대책들을 전례없는 현상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의도야 어쨌든 결과적으로 코로나가 다른 바이러스들의 활동을 봉쇄한 격이다.코로나 국면에 사그라든 바이러스에는 독감을 일으키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식중독 원인균인 노
미-중 무역전쟁을 봉합한 1단계 무역합의 체결 1주년을 앞두고 미국이 중국 기업에 대한 추가 제재를 내놨다.15일 <로이터> 통신의 보도를 종합하면, 미 국방부는 전날 중국 가전업체 샤오미와 국영 항공기 제작사인 중국상용항공기공사(COMAC) 등 9개 기업을 중국군이 소유 또는 통제하는 기업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에 따라 미국이 중국 군부 관련 기업으로 지정한 업체는 모두 44개까지 늘었다.미 국방부가 ‘중국군 소유·통제 기업’으로 지정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출마 선언이 늦어지면서 당 안팎에서 ‘제3후보 출마설’이 나오는 등 민주당이 술렁였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차출설까지 등장하자, 민주당 지도부가 나서 “출마는 기정사실”이라고 진화에 나섰다.일찌감치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우상호 의원은 15일 <한국방송>(KBS)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나와 “김 전 부총리가 제안도 받고 고민도 한 건 사실인 듯하다. 최종 결정을 내린 거로 보이지 않는다. 등판 가능성
동거남의 3살 딸을 때려 숨지게 한 30대 여성이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법정에서 구속됐다.인천지법 형사13부(재판장 고은설)는 15일 열린 선고 공판에서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치사 혐의로 기소된 ㄱ(35·여)씨에 대해 징역 10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또 ㄱ씨에게 12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하고 10년간 아동 관련 기관에 취업하지 못하도록 제한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자신을 ‘엄마’라고 부르던 만 3살의 어린 피해자를 때려 숨지게
차기 정치지도자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독주 체제가 뚜렷해졌다. 한국갤럽은 지난 12∼14일 전국 성인 1000명에게 ‘차기 대통령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은 결과(신뢰 수준 95%·표본오차 ±3.1%포인트) 이 지사가 23%로 가장 앞섰다고 15일 밝혔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의 선호도가 13%,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였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각각 3%,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이 1% 순으로 나타났다. 한 달 전 조사와 비교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새해 정국구상을 밝힌다. 이번 기자회견은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사상 처음으로 대통령과 기자들을 온오프라인 화상으로 연결해 진행된다. 강민성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2021년 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은 온오프라인 화상 연결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고려해 대통령과 함께하는 현장인 춘추관에는 기자 20명만 들어가고, 나머지 100명은 온라인 화상 접속으로 대통령에게 질문하는 방식이다. 모두 100분 동안 진행될 예정
여야가 정부 탈원전 정책 수립·시행의 절차적 문제점을 따지는 감사원 감사를 두고 거친 말을 주고 받으며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향해 “(주 대표가) 제 이야기를 취지를 매우 의도적으로 왜곡하고 있다”고 쏘아 붙였다.윤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주호영 대표께’라는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는 오만하지 않다. 주권자인 국민이 대한민국의 주인임을 누구보다 분명하게 인식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앞서 주 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대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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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려진~ 후보 틈 사아아~이로~~~’예...쓰ㅡ읍 국민의힘이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늪에 빠지는 걸까요?홍준표도 만나고 김동길도 만나는 안철수 후보, 보수 인사와 접촉면을 넓히며 본격적으로 ‘단일화 늪’을 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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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 스님] 새해에 새롭게 좋은 습관을 만들어서 게으름을 극복하고 의미있는 한해를 살기 위해 몇 가지 조언을 드립니다.* 지극히 가...
인간이 왜, 그리고 어떻게 음악을 만들고 즐기게 됐는지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자장가 기원설에서부터 집단소통 도구설에 이르기까...
백야가 계속되는 여름과 달리, 핀란드의 겨울은 어둡고 긴 밤의 시간이 지배한다. 북극권에 속한 라플란드 지역에선 11월 말부터 다음해...
2021년이 시작되자마자 사람들은 분노와 슬픔이 뒤엉키는 감정의 소용돌이를 겪었다. 16개월 정인이가 학대로 죽음에 이른 과정이 다시 ...
30년이 걸렸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일본 정부를 상대로 한 법정 싸움에서 승리하기까지. 1991년 12월6일. “내 평생을 일...
무죄가 나왔다. 피해자들은 외쳤다. 인정할 수 없다고, 계속 싸우겠다고 말했다. 거의 10년 가까이 이어져온 가습기살균제 사건 피해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현지시각) 미국인 1인당 현금 1400달러(약 154만원) 추가지급 등을 포함한 총 1조9000억달러(약 2...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하원에서 두 번 탄핵소추’라는 전무후무할 오명을 안고 퇴장하게 됐다. 그의 4년 폭주는 대선 결과 뒤집...
많은 시민들의 공분을 샀던 이천 강아지 성학대, 천안 펫샵 방치 치사, 유튜버 동물학대 사건 등의 학대자들은 어떠한 벌을 받았을까. ...
아마존 강 유역의 탁한 물속에 숨어있다 강력한 전기 충격을 주어 먹이를 사냥하는 전기뱀장어의 새로운 협동사냥법이 발견됐다. 야간 ...
궁궐해설사로 구성된 궁궐사진반 지난 1년 활동 리뷰 코로나 상황 속 사진전 진행하며 ‘생활의 교훈’ 얻어
“변변치 않은 작은 일을 이렇게 인정해줘서 고맙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이웃을 위해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해 이맘때쯤 ‘코로나19’라는 난생처음 듣는 단어가 사방에서 들려오기 시작했다.
서울시가 제천, 무주, 영주 등 전국 9곳을 대상으로 최대 10개월 동안 살아보고 귀농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체류형 귀농 지원사업’ 참...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어 보는 공예 체험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 디아이와이(DIY)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노들섬 강변에 거대한 인공 달이 들어섰다. ‘달빛노들’이다. 퇴근길 저녁 올림픽대로나 한강대교를 서행하다가 강변으로 눈길을 주면, ...
영하 20도에 육박하는 날에도 사람들은 솔밭근린공원 울창한 소나무 숲을 찾는다.
“혹시 유튜브에 나오는 분 아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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