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넥센이 최근 잇단 오심에 울고 있다.
넥센은 19일 두산과의 잠실 경기에서 심판의 잇단 오심에 땅을 쳤다. 3-1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 정수성이 우전안타로 나간 뒤 도루와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추가득점 기회를 맞았다. 이어 박병호의 우익수 깊숙한 뜬공 때 정수성이 홈으로 쇄도했다. 두산 우익수 정수빈의 송구도 빨랫줄 같았다.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하지만 텔레비전 중계 느린 화면으로 확인한 결과 오심이었다. 정수성의 손이 홈베이스에 명백히 먼저 닿은 뒤 두산 포수 최재훈의 미트가 정수성의 어깨를 스쳤다. 3-1에서 4-1로 달아날 수 있는 기회를 오심으로 날려버린 것.
앞서 1-0으로 앞선 3회에도 무사 만루에서 이택근의 유격수 앞 병살타가 나왔지만 1루에서는 이택근의 발이 빨랐다. 1사 1, 3루의 기회가 2사 3루로 바뀌었고 결국 넥센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1회 외야 담장 윗부분을 맞고 나온 박병호의 홈런성 타구도 비디오판독 결과 홈런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지만 텔레비전 중계 화면으로는 홈런이었다. 결국 넥센은 이날 3-4로 역전패했다. 심판의 잇단 오심으로 승리를 도둑맞은 셈이 됐다.
넥센은 최근 억울한 상황이 또 있었다. 지난 13일 기아(KIA)와의 목동경기에서 5-5로 맞선 7회 볼넷으로 출루한 서건창이 2루 도루에 이어 이택근 타석 때 볼이 빠진 사이 3루로 뛰었다. 3루수 이범호의 글러브는 서건창을 태그조차 못했지만 이범호에 가려 보지 못한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뒤이어 이택근의 중전안타가 나와 오심은 더욱 아쉬웠다.
넥센 김기영 홍보팀장은 “오심도 경기의 일부이고 사람이 하는 일이니 어쩔 수 없지만 순위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 좀 더 신중하게 판정을 내렸으면 좋겠다”며 아쉬워했다.
한편 이날 대전경기에서도 오심이 나왔다. 5회 포수 앞 희생번트를 댄 ‘큰’ 이병규가 1루에 먼저 닿았지만 심판은 아웃을 선언했다. 이병규가 거칠게 항의하자 1루 코처스박스에 있던 김인호 코치가 1루심 전일수씨를 밀치다 올 시즌 3호 퇴장을 기록했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화보] 시구하러 왔어요!
억세게 운 없는 ‘넥센’…잇단 오심에 눈물
홈 세이프를 아웃 판정 등
최근 오심 3건 탓 역전패
- 수정 2012-06-20 16:06
- 등록 2012-06-2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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