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지(LG) 트윈스가 5-3으로 앞선 9회초. 삼성 라이온즈의 마지막 공격을 막기 위해 엘지 좌완 투수 손주영이 마운드에 섰다. 손주영은 작년까지 선발로 뛰었으나 팀 마무리 유영찬이 팔꿈치 수술로 시즌 아웃되면서 부상 복귀 뒤 마무리 중책을 맡게 됐다. 팀의 소방수로 처음 나선 손주영은 1이닝을 깔끔하게 틀어막으면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팀의 3연패를 끊고 삼성의 9연승을 저지하는 마무리였다.
엘지는 13일 만원 관중이 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하루 만에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가 6이닝 3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고, 박해민과 신민재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박해민은 중견수 수비에서도 거듭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삼성 타자들을 좌절시켰다. 오지환은 8회말 쐐기 솔로포를 터뜨렸다.
엘지는 이날 1회말 무사 1, 3루서 천성호의 2루타로 선취점을 냈고, 1사 2, 3루서는 오지환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구본혁이 홈을 밟아 2-0으로 달아났다. 2회말 2사 2루서는 박해민의 우전 적시타가 나왔다. 3-1로 쫓긴 5회말 1사 2, 3루 때는 구본혁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 신민재가 득점에 성공했다.
삼성은 7회초 강민호의 2루타와 김지찬의 2루 땅볼로 3-4까지 쫓아갔고, 8회초에도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이재현이 엘지 바뀐 투수 김진성에게 막혔다. 삼성 선발 원태인은 6이닝 9피안타 5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기아(KIA) 타이거즈는 김태군(2회1점·1호), 아데를린 로드리게스(3회3점·5호), 나성범(6회1점·6호)의 홈런을 앞세워 두산 베어스를 9-2로 제압했다. 1위 케이티(KT) 위즈는 선발 타자 전원 안타·득점을 앞세워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를 18-4로 대파했다. 에스에스지 아시아 쿼터 일본인 투수 타케다 쇼타는 3이닝 9피안타(1홈런) 4사사구 5탈삼진 9실점으로 무너졌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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