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조정래씨가 자신의 소설 100쇄출간을 기념해 1월 29일 낮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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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해의 마지막 달을 맞으면, 늘상 그렇듯이 스쳐지나간 시간에 놀라워하며 새해 첫날의 바람이 무엇이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하는 일이 사진 찍기 인지라 한 달에 한 장, 맘에 남는 사진을 남기자던 날카로운 다짐이 시간이 다한 지금, 빛바랜 모습으로 떠오릅니다. 늘 뿌듯함보다는 아쉬움에 더 젖어드는 12월입니다.
올 한 해 카메라 파인더로 바라본 사람살이가, 세상 돌아가는 모양이 그리 밝지만은 않습니다. 매양 맞고 보내는 한 해이기도 하지만, 올해는 정권이 바뀌는 한 해이기도 합니다. 참여정부 5년의 그늘이 더욱 짙게 느껴진 시간이었습니다. 사람들 살아가는 방식은 점점 더 다양해지는데, 삶의 처지는 둘로 명확히 나뉘어 졌습니다. 새로 시작하는 정부가 그 골을 메워줄 수 있을까 내다보면, 그 또한 검은 구름이 잔뜩 드리운 하늘처럼 맑지가 않습니다.
기쁘고 즐겁고 신나는 일들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합니다. 올 한해 세상살이가 그러했던 탓이라 여겨 주시기 바랍니다. 내년 이 맘 때는 사람살이가 조금이라도 더 밝아지길 바라며 2007년의 남은 날들 건강하게 맞으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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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래
자신의 문학역정을 털어놓으며 치열한 글쓰기로 독자를 끌어들이는 문학을 강조하고 있다. 장철규 기자 chang21@hani.co.kr
청년실업
한국대학생총연합회 등 6개 학생단체 회원들이 2월 27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종합청사 후문에서 대학졸업과 동시에 실업자가 양산되는 현실을 비판하며 정부에 청년실업문제 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장철규 기자 chang21@hani.co.kr
광주 사진전
한 어린이가 사진 앞에 오래 멈춰서 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27돌을 맞은 5월 18일 낮 서울시청앞 광장. 사진 속에서 ‘5월의 아이’ 조천호(32·현재 광주시청 공무원)는 계엄군의 총탄에 숨진 아버지 영정을 들고 27년 동안 저렇게 슬픈 표정이다. 아직 풀리지 않은 한을 친구에게 속삭이고 싶은듯. 장철규 기자 chang21@hani.co.kr
박영석 대장
에베레스트 남서벽 원정 도중 사고로 숨진 산악인 고 오희준
석탄절
이현조 대원 합동 영결식이 열린 5월 27일 오전 서울 연건동 서울대학교병원 영결식장에서 박영석 원정대장이 사고경위를 보고한 뒤 참석자들에게 큰 절을 올리고 있다. 장철규 기자 chang21@hani.co.k